경제

11월 첫째주 주식시황

공석환 2022. 10. 31. 08:28

 

위 사진은 2022년 10월 29일 나이아가라 미국 폭포 반대 방향으로 쌍 무지개가 뜬 모습을 잡은 모습입니다. 그 뒤로 보이는 다리가 "레인보우 브리지(무지개 다리)"로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합니다. 토론토에 사는 막내딸 시할머니가 저번주 돌아 가셔서 같이 살던 시부모님, 남편이 한국으로 출국하여 33개월 꾸러기 외손주 하나하고 남아 있는 것이 안스러워 나이아가라에서 3박 하면서 위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 단풍은 약간 져서 색이 변색되었어도 평화스러운 풍경입니다. 그러나 한국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로 마음이 그렇습니다.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과 이리 고인이 된 분 들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야후

저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컸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는 기대로 주초 상승하다가 일부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실망스러운 관계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8일 금요일에는 애플이 8% 반등하는 듯 많은 빅테크 기업들의 힘찬 반등이 일어 났습니다. 그러나 그 것에 대해서는 그 동안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숏 포지션이 청산 되면서 일시 반등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그 것을 뒷 받침하는 것이 전날 장외에서 -16% 였던 아마존도 금요일 당일은 숏 커버로 -7% 하락으로 선방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미국 주식시장은 4주 연속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지금 상황에 대해서 일부 에서는 연준이 금리 속도를 조절하기 시작함으로써 미국 주식시장의 바닥을 확인하고 이제 상승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론을 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것은 연준이 아직도 8%가 넘는 고인플레를 대처하는 입장을 오해한 잘 못된 견해입니다.

https://realmoney.thestreet.com/markets/market-does-a-head-fake-and-the-fed-can-t-be-happy-about-it-16106919?puc=yahoo&cm_ven=YAHOO

위 글은 야후 파이낸스 1면에 올라 온 내용입니다. 시장이 연준의 입장을 잘 못 이해하여 과잉 반등함으로써 연준의 입장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연준은 주식 지수가 오르면 인플레 상향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인플레가 확실히 꺾인 다는 것이 확인 되기 전까지는 주식 시장이 폭락은 아니더라도 횡보하기를 바라지만 지난 4주간의 미국 주식시장의 반등은 11월 3일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11월 8일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현 민주당 행정부가 파월 연준 의장에게 11월 3일 기자 회견에서 시장에 충격을 주는 발언을 삼가하여 주도록 요청을 하였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무너져서 연준이 미국 국채를 시장에 팔아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양적 긴축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즉 과거는 중국, 일본이 미국 국채를 많이 샀지만 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경제 관계 악화로 미국 국채 비중를 더 이상 매입하지 아니하고 일본도 국내 국채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살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미국 내에서도 국채 금리가 계속 상향될 경우 국채를 거래하는 입장에서는 향후 국채 가격이 내려 가서 손해를 보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장기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폭을 줄이기 위해 향후 금리 인상 폭은 원래 예정보다 속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주식시장의 기술적 반등이 지나칠 경우 연준은 12월에도 0.5%가 아닌 0.75% 금리 상승을 취하거나 아니면 향후 금리를 예상하는 점도표에서 금리 인하 시기를 2024년 전반기가 아닌 후반기로 미루게 됨으로써 다시 주식 시장에 충격파를 줄 수 있습니다. 결국 미국 주식시장이 연말까지 얌전히 있어야 연준이 금리 인상폭을 조절하기 쉬어서 전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있습니다. 7월 미국 주식시장의 반등폭이 지나치게 큰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에서 폭탄 발언을 하여 주식시장을 냉각시킨 예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월요일, 화요일 미국 주식시장이 다시 조정을 받게 될 경우 파월 연준 의장이 수요일 기자 회견에서 온건하게 발언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아니하고 월요일, 화요일 반등이 이어질 경우 파월 연준 의장은 민주당 행정부하고 마찰을 감수하고 강성 발언을 하게 될 것입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금리 인사을 두고 대립한 적이 이미 있습니다.

연준은 수십명의 연구관들이 과거 사례와 현재 징행되는 경제 흐름을 보고 인플레, 고용 수치 양자를 감안 하여 보고서를 올립니다. 그러면 FOMC에서 투표권이 있는 연준 위원들이 그 보고서를 읽고 공개 토론한 후 투표로 향후 방향을 결정 합니다. 그 공개 토론 내용은 3-4주 정도 후에 정리하여 의사록으로 공개 됩니다. 지금 투표권이 있는 연준 위원들은 과거 5%가 넘었던 인플레가 2% 아래로 내려 가는데 5-10년 정도가 걸렸다는 사례와 강경파로 알려진 폴 볼커 연준 의장 시절에도 인플레가 약간 누그러 지는 조짐이 보였을 때 경기 수축을 염려하여 너무 먼저 긴축을 풀었더니 다시 인플레가 악화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미국의 실업률은 현재 지난 40년내 최저 수준입니다. 따라서 긴축을 내년 하반기까지는 풀지 않겠다는 것이 합의되었고 필요하다면 2024년 상반기까지도 긴축을 풀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 속도를 일부 조정하여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을 연준이 시장에게 이제 긴축 중단을 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것입니다.

올해 미국의 4대 메이저 금융사인, 제이피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중에 현재까지 주가 흐름을 비교적 잘 맞춘 곳이 뱅크 오브 아메리가와 모건 스탠리입니다. 모건스탠리에서는 기술적 반등으로 일시적으로 S&P500이 4000을 다시 회복한다 하더라도 결국 연말에는 3200 정도로 내려 갈 것으로 봅니다. 그렇게 예측하는 주된 이유는 올해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은 금리 인상의 충격에 의한 것이지만 내년상반기에는 기업 실적의 악화로 인한 압박이 커질 것이고 그 것이 결국 연말 미국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목요일 발표된 아마존의 실적은 크게 미스한 것은 아니지만 4분기 예상 실적이 시장에서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그 것은 미국 소비자들이 이에 온라인 이외에 직접 오프라인에서 쇼핑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도 반영되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미국 소비자들도 내년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지갑을 닫기 시작한 조짐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인적인 예상은 미국 증권 브로커들이 억지라도 산타 랠리를 만들어 내는 경향을 감안 하면 연말 S&P500 지수가 3200까지는 안 내려가고 3600 정도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을 줄이고 기업들도 투자를 같이 줄이게 되면 S&P500는 3000을 깰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것이 연준이 원하는 시나리오 이기도 합니다. 약간 실업률을 높이더라도 소비자 수요와 기업 투자를 줄여 내년 상반기에 인플레 수치를 4% 이하로 확실히 잡고 연말에 3% 접근하는 수치까지 가게 될 경우 2024년에는 연준이 긴축 속도를 줄이거나 심지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는 단기 트레이딩만이 가능한 시점이고 석유회사 관련 및 경기 불황에 영향을 안 받는 필수 소비재 회사 들 일부 가치주만이 6개월 이상 중기 투자가 가능한 것입니다. 최근 경향으로 보듯이 PER20이 넘고 배당이 없는 고 평가 기술 성장주는 내년 상반기 경기 수축시에 낙폭이 20% 이상 50%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일시 반등시 위험 관리를 위하여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출처 야후

유가는 2주전 80불 이하로 안정세로 가다가 저번주는 다시 80불을 상회하여 상향세로 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가능성, OPEC+의 감산 여파 및 향후 중국의 경제 부양 가능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내년 1분기까지는 70불 이하의 낮은 유가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출처 야후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는 저번주 초에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로 하향으로 가다가 28일 금요일에는 4주 연속 미국 주식시장이 반등한 여파로 이번주 파월 연준 의장이 강경한 발언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다시 상승 반전하였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얌전히 횡보하고 있으면 연준이 강성 발언을 삼가하여 10년치 국채 금리가 안정될 수 있지만 반대로 미국 주식시장의 기술적 반등이 지나칠 경우 연준의 강경 발언과 조치로 10년치 국채 금리는 다시 상향으로 갈 수 도 있습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코스피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로 상방으로 가다가 금요일 다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반도체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는 보고서 영향과 코스피 저평가 의견으로 외인 및 기관들이 삼전, 엘지엔솔, 하닉 등을 같이 매수하면서 좋은 흐흐름을 목요일까지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목요일 삼전이 반도체 공급 축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 후 반도체 공급 과잉이 해소되는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예상으로 삼전은 -3%, 하닉은 -7% 하락 반전하였습니다.

과거 삼전은 반도체 치큰 게임으로 경쟁자를 없엤습니다. 일본 도시바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거의 철수한 것이 삼전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3개 회사가 과정 상태이고 낸드만 일본 키옥시아 등 중국은 아직은 미미하고 미국의 견제로 더 크기 어렵습니다. 삼전이 감산에 참여 안 한 이유가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공정위에서 담합 혐의를 받을 수 있어서 입니다.그러나 과거처럼 오히려 증산을 하여 경쟁자를 줄이려고는 안 할 것입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미국 회사인 마이크론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하닉과 마이크론의 감산 결정 만으로 내년 말 정도 되면 공급 해소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럴 경우 주가는 선반영하여 내년 2분기면 추세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차전지 분야는 계속 승승 장구하고 있지만 태양광 및 풍력은 11월 8일 중간 선거에서 미국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IRA 법안이 축소 변경될 가능성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이 많은 텍사스 및 남부 주 지역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양광 및 풍력에 대한 기우는 가능성이 적다고 봅니다. 오히려 죠지아 주 2명의 상원의원 중 한면의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현기차가 대규모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을 죠지아 주에 착공하여 향후 죠지아 주를 전기차 생산기지로 만들려고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현기차에 대한 차별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이 될 경우 전기차 보조금 조항 일부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금 미국 기준 금리 인상으로 주택 대출 금리는 7%, 자동차 대출 금리는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10% 정도로 올라 갔습니다. 미국인들 중에 현금으로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하는 비중이 작다는 것을 감안하여 주택시장과 자동차 시장에 내년 한파가 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것이 IRA 법안의 보조금 차별과 함께 현기차가 최근 조정을 많이 받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만약 고급차에 대한 수요가 줄 경우 더 타격을 받을 회사는 테슬라로 현재 PER 77의 거품이 무참히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현기차는 현재 PER5 저평가 상태로 그러한 일이 가시화 될 경우 오히려 악재 해소로 주가가 다시 상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미국 웨스팅 하우스가 폴란드 원전 사업을 따 내었다는 발표가 나옵니다. 그러나 한국 원전 산업이 웨스팅 하우스 견제로 주춤하지만 그 부분도 특허법으로 보면 문제가 있습니다. 웨스팅 하우스 원천 특허는 이미 만료되고 개량특허만 아직 존속 기간이 남았는데 그 것으로 한국 원전 산업을 견제하는 것은 횡포입니다.그리고 웨스팅하우스는 실제 시공 능력이 없이 UAE 원전 사업에도 자문료라는 명목으로 일부 수수료만 받아 갔습니다.따라서 억지 논리로 수주 받은 폴란드 원전도 일부 한국 회사에 하청 수주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향후 방향이 불안하여 한국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 회사들 중에 에너지 관련, 필수 소비재,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방산 산업의 흐름은 상방으로 가고 있습니다. 과거 러시아는 세계 2위의 방산 수출국이었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방산 산업이 붕괴될 것이고 미국 무기보다 성능은 반 수 아래라도 가성비가 좋은 한국 방산이 러시아의 빈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유가가 금방 꺾일 조짐이 안 보이는 과정에서 장기  파업 등의 큰 문제만 안 생기면 조선 산업도 꾸준할 것입니다. 그러한 것이 28일 금요일 한국 주식시장에서 반영되었습니다.

미국 긴축 여파가 안정되기 전까지는 고 PER 주식 보다는 저퍙가된 가치 투자가 더 수익률이 좋을 것입니다. 다만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이 제조업 해외 의존을 줄이는 과정에서 계속 각광을 받는 로봇 산업은 현재 고 PER 에 불구하고 주목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향후 옥석 가리가가 진행되어 일부만이 살아 남을 현실을 생각하면 개별 종목 투자 보다 로봇 ETF 투자가 안전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주 미국 날자 수요일에 FOMC에서 금리 인상 폭은 0.75%가 기정 사실이지만 향후 점도표 및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수위를 두고 미국 및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폭이 클 가능성이 많습니다. 현금 비중을 적절히 확보하여 위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경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셋째주 주식 시황  (0) 2022.11.14
11월 둘째주 주식 시황  (0) 2022.11.07
10월 마지막주 주식 시황  (4) 2022.10.24
10월 셋째주 주간 주식시황  (2) 2022.10.17
10월 둘째주 주식 주간시황  (1)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