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미국 워싱턴주 집에서 담은 새해 해 뜨는 것을 드론으로 담은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올해는 드론 상태가 안 좋아서 시도 못하였습니다. 작년 주식시장에서 손실이 큰 분들이 많은데 올해 상반기도 전망이 좋지 아니 합니다. 다만 위험 관리를 한 후 하반기에는 회복을 많이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멀티플 닷컴
2022년은 전세계 주식시장 다 최악의 해였습니다. 그 원인은 2021년 3월 2%로 오른 인플레를 2021년 여름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일시적일 것이라고 오판한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제 때 못하다가 2022년 한 해 동안 무려 4.5% 기준 금리 인상을 한 것에 기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근본적인 원인은 저 인플레가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니 만심하여 그 변화를 뒤 늦게 따라 잡은 것입니다. 우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전세계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제로 금리 및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였고 그 이후 노동시장의 수요 공급 불균형으로 임금 인상의 기대가 지속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인플레를 일으켰다고 보는 시각은 옳지 아니 합니다. 다만 그런 사건은 이미 곪아 터지기 직전인 인플레의 씨앗을 먼저 터트린 것에 지나지 아나 합니다.
12월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파월 연준의장이 발언한 것처럼 재화 가격의 인플레는 이미 꺾이기 시작하였고 (다만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풀리면 원유 및 일부 원자재 가격의 반등 우려는 있습니다), 미국 주택 렌트 가격도 후행적으로 하락 추세이입니다. 다만 미국 노동 시장의 불균형은 여전 합니다. 따라서 기업들의 대폭적인 감원이 없는 한 임금 상승 기대는 여전합니다. 따라서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나 최종 금리 수준까지는 완화하더라도 올해 금리 인하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 3, 5월 열리는 FOMC에서 2,3월만 0.25%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연준이 임금 인상 기대를 확실히 꺾기 위하여 5월에도 0.25%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올해 미국 경제가 경착륙까지 갈 것인가 아니면 약한 연착륙에 머무를 것인가에 대해서는 후자에 더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하여 풀린 돈이 아직 미국 경제에 많이 남아 있고 노동시장의 불균형으로 실업률이 급히 4.5%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올해 에도 미국은 0.5-1% 정도 성장하면서 연착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미국 소비자들의 저축율이 최근 20년간 최소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비싼 내구재 소비는 줄어 들 전망입니다. 그 내구재에는 자동차, 고급 가전 뿐 아니라 최근에는 고가 스마트폰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미국에서 고가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애플과 같이 시장 지배력이 있고 주주 친화적인 기업의 주가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플레는 전년 기저 효과로 올해 상반기 4% 아래로 낮아 지겠지만 문제는 연말에도 3% 아래로 내려 가지는 않고 그 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동력 부족으로 서비스 물가가 계속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년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그 시기가 5월 이후일 가능성이 높고 인하폭도 0.25-0.5 % 소폭으로 일부 단계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 경제가 경착륙 하기 때문에 그 것을 막기 위해 급한 금리 인하 보다는 채권 , 부동산 시장등을 감안한 소폭 인하로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멀티플 닷컴
미국 대표 기업들의 PER의 역사적 평균은 15-16 정도 입니다. 2000년도 닷컴 열풍이 불었을 때 한 때 40이 넘었다가 2008년에는 역사적 평균치에 근접하였습니다. 2009년의 높은 PER은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 미국 경제가 갑자기 극심한 불황을 맞이 하여 기업들이 실적이 엄청 나빠져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입니다. 다만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 미국은 적극적인 경기 부양과 저금리 정책을 핀 덕택에 기술 성장주들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급격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향후 3-5년 인플레가 3% 이상 지속될 경우 기준 금리도 3% 넘게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멀티플 닷컴
미국 주가 지수는 2000년 닷컴 거품이 꺼진 후 10년간 횡보하다가 역설적으로 서프 프라임 사태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한 이후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저금리 덕에 11년간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거품이 꺼질 때가 왔습니다. 작년 한해 조정으로 미국 기술주의 거품이 충분히 빠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막연히 미래를 포함한 소위 포어드 PER이 아닌 현재 PER이 15가 넘는 종목은 올해 상반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테슬라 주가는 아직 바닥이 아니라 올해 4월 정도에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반기 반등을 하더라도 그 것은 추세전환이 아니라 일시적 반등이고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나 폭이 실망스러울 경우 다시 내년 고 PER 주식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년 주가 흐름을 가장 잘 맞춘 뱅크 오브 아메리카 투자 전략팀에서는 미국 기술 성장주의 시대는 향후 10년은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 세웁니다. 사견은 최소 3-5년은 힘들 것으로 동의합니다.
2000년 닷컴 거품이 꺼진 후 2008년 사이 중국과 한국 주식은 호황기 였습니다. 미국이 중국으로 부터 저가 공산품을 수입하기 시작하면서 그 것을 나를 선박 수요로 조선 산업이 슈퍼 사이클을 맞았습니다. 그 때 조선 산업은 한국의 외환 보유고를 좌지 우지 하는 지금 반도체 산업과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향후 3-5년도 너무 비싼 미국 주식시장은 주춤하고 중국이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선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출처 구글
코스피는 저번주 마지막 거래일까지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미국 주식 시장의 추가 하락 가능성 때문에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외인들이 코스피 최대 매수 종목이 곱버스인 것은 상황을 더 불안하게 합니다. 상반기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이미 주가는 거품이 없지만 10% 정도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 놓아야 합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완화가 반가운 소식이지만 코로나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불안한 소식도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관련 주식도 빠른 순환매 흐름이 예상됩니다. 중국 다음으로 떠 오르는 인도가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건설 기계, 철강, 5G 관련 주식들에 주목하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일부 종목은 벌써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반도체 주가의 흐름은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것인데 향후 2,3,5 월 연준의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멈추는 시기가 반도체 주식의 추세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는 아직 저평가 된 장비 주를 제외하고는 올해 상반기는 조심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상반기 대형주 중에서는 조선주가 실적 전환이 가장 확실하여 보이고 작년 주가가 오른 것도 없어 주가 부담이 없어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올해 수주가 줄어 들 것이라는 우려도 대형 탱커 및 친환경 선박 수요로 지나친 것이라는 견해가 높습니다. 방산은 작년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부담은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추가 수주와 작년 수주 받은 물량의 실적 반영으로 올해 한단계 다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 인플레의 근본 원인이 노동 시장의 불균형이고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 업체인 록키드 마틴도 수주는 많은데 노동력 부족으로 제조를 못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공장 자동화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을 밝히는 추세를 감안하면 미국이나 한국 모두 로봇 및 인공지능 관련 주식은 장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정리하면 올해 1분기는 아직도 위험 관리 하여야 할 구간으로 보입니다. 빠른 순환매로 트레이딩을 잘 하는 분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 주식 장기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이미 손절 기간은 지났지만 그렇다고 지금 적극적으로 추매에 나서기 보다는 1분기 관망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기술 성장주는 아직도 비쌉니다. 지금이라도 일부라도 매도하여 위험 관리하는 것을 고려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경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100% 오른 시총 6조원 회사 (0) | 2023.01.11 |
---|---|
1월 둘째주 주식 시황 (2) | 2023.01.09 |
12월 마지막 주 주식 시황 (1) | 2022.12.26 |
12월 셋째주 주식 시황 (0) | 2022.12.19 |
12월 둘째주 주식시황 (0) | 2022.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