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콩고 그랜드 잉가 수력 프로젝트

공석환 2025. 1. 27. 10:08

 

오늘 비비씨에 아프리카 콩고민주 공화국의 그랜드 잉가 프로젝트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수력발전 용량은 수량 곱하기 낙차입니다. 그 곳은 세계에서 아마존 다음으로 두번째로 수량이 많은 콩고강이 낙차 205미터로 댐을 건설 가능하여 최대 발전용량 39,000MW가 가능한 곳입니다. 현재는 1,775MW의 중형댐이 약 45년전 건설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년전인 2005년 민관경제사절단 일원으로 그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당시 유럽 엔지니어링 회사들로 부터 댐 건설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서가 나왔으나 문제는 그 엄청난 전기를 무엇에 사용하는 것인가였습니다. 그 전기를 수소로 바꾸어서 청정 에너지 형태로 전세계 수출하자는 거이 나의 아이디어로 한국 경제신문에 기고를 한 후 한전, 수자원 공사 기술진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것입니다.

실제 가 본 것으로는 유럽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만든 보고서 대로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한국에 돌아 와서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보았더니 공사 기간, 비용, 정치적 리스크 등이 있어 쉽지 아니하였습니다. 1년 정도 여기 저기 알아 보다가 2007년 캐나다 밴쿠버에 소재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 방문 교수로 나가면서 결국 포기하였습니다.

위 기사 내용을 보니 중국 삼협댐을 건설한 중국 발전 기업이 추진하다가 포기하였다고 나옵니다. 콩고 정치 상황이 복잡하여 진행이 안 되어 그런 것이라고 나옵니다.

다만 잉가3라고 하여 발전 규모를 11,500MW로 줄인 프로젝트를 세계은행에서 지원하여 진행하는 것을 다시 고려한다고 합니다 만약 그 댐이 건설되면 남아연방, 앙골라, 나이지리아에서 전력 공급을 받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였다고 합니다.

부디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인생은 한번입니다.

1982년 버클리 대학에 생물물리학 박사과정으로 입학하였을 때에는 노벨상 받는 것이 꿈이 었는데 잘 안 되었습니다.

진로를 바꾸어 1995년 한국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나서 특허 소송, 벤처기업 관련 일도 하면서 2005년 인생 일대 프로젝트로 그랜드 잉가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이 주도하여 하는 것을 시도해 보려 한전, 수자원 공사 전문가들과 현장까지 가 보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다음달이면 만 65세가 됩니다. 이제는 5-10년간 주식투자에 성공하여 현금을 슈퍼 개미 수준으로 만든 다음 그 돈으로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해 보려 합니다.

그 목적으로 주식 공부를 하면서 그 내용을 일부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식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주식으로 돈을 벌자고 그러면 회사 공부를 하고 세계적인 경제 시황도 알아야 하고, 주식을 실제 움직이는 주포들의 움직임도 눈치를 채야 하는 종합 예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그 것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 투자를 권하여 드립니다.

구정 명절 가족과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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