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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원이 세종시에 대한 의견을 낸 것은 나름대로 깊은 뜻이 있어서인 것으로 생각한다. 단순히 충청사람들의 호감을 사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박정희 대통령도 수도를 충청권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였다고 한다. 당시 가장 큰 이유는 서울이 휴전선에 너무 가깝다는 보안상의 이유였던 것 같다.
그러나 수도권의 지나친 인구나 경제력의 집중도 고려한 것으로 생각한다.
세종시의 문제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백년대계라는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 강화, 그리고 국민의 화합 마지막으로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MB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가 후퇴하였다고 느끼는 것은 지금 현정부가 반성해야 할 문제이다. 국민의 여론을 듣고 절충하기 보다는 본인의 의견이 대다수 국민의 의견보다 옳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큰 문제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롯데 제2월드 허가 문제이다. 진보층은 물론이고 보수층도 아직 북한과 안보문제가 중시되는 상황에서 롯데 제2월드 허가에 반대하였는데 MB는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결정하였다.
더 큰 문제는 4대강사업에 대한 독단이다. 지금 4대강사업에 대해서는 국민의 의견을 들으려는 자세가 전혀 되어 있지 아니하다.
세종시에 대해서는 현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바꾼 후 국민에게 수용할 것을 하향식으로 권하는 대신, 국회에서 국민의 열린 의견이 공개 생방송 토론을 통하여 충분히 수렴된 이후에 결정되었으면 한다. .
참고로 필자도 이 블로그에 '수도이전을 검토하자(세종시관련)' 을 낸 바 있다. http://blog.daum.net/shkong78/254
박근혜의원이 이번 세종시 문제와 더불어서 사대강사업에 대한 국민의견도 참작하여 국가 백년대계를 보는 장기적인 입장에서 의견을 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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