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항공국(NASA)에서 매년 기술이전한 것(spinoff)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미국우주항공국의 기술이 지구에서의 실생활에 어떻게 응용되는 가를 보여주는 "미국우주항공국 기술이전 2009년판(Spinoff2009)"이 온라인과 책으로 나왔다.
최근판에서는 미국우주항공국 기술이 상업용 시장에 이전되어 의료, 수송, 공공안전, 새로운 소비자 물건, 환경보호, 컴퓨터기술, 산업생산률을 높이는데 이용된 49개의 예가 부각되어 설명되어 있다.
또한 위 발간물에는 미국우주항공국의 미래 탐사활동을 지원하는 연구계발 프로그램 및 교육적인 노력의 결과가 나와 있다. 또한 미국 우주항공국의 "혁신 협력 프로그램(Innovative Partnerships Program)'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제시한다.
그 정리한 결과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212페이지의 방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http://www.sti.nasa.gov/tto/Spinoff2009/pdf/spinoff2009.pdf
기술이전 결과를 정리하여 뉴스로도 발표하였다. 특징있는 예가 몇개 소개되어 있다.
http://www.nasa.gov/home/hqnews/2009/nov/HQ_09-260_Spinoff_2009.html
* 허블 우주 망원경의 시간 관리 기술이 병원 의료관리 시스템에 적용되어 의료시술이 12%늘어나고, 의료인력의 시간외진료가 35%줄고, 밀린 예약이나 테크니션의 전화시간도 상당히 줄었다고 한다.
* 위 사진에 보이는 미국우주항공국이 개발한 우주여행사가 대양에 착하한 이후 구조하기 위한 원래의 고무 보트(raft)기술을 아래 사진의 형태로 '기븐스 부오이 생명 뗏목(Given Buoy Life Raft)'가 응용하여 상용제품을 만들어 4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하였다.
* 허블 우주 망원경의 별 추적 앨고리듬을 응용하여 해양과학자들이 백상어의 피부에 있는 특정한 점을 이용하여 백상어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전세계 스쿠버 다이버들로부터 받은 자료와 사진을 분석하여 과학자들은 작년에 이 희귀한 동물의 2400건 이상의 목격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 전에는 매년 수백건정도의 목격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미국우주항공국의 위성자료를 이용하여 '월드와이드 회사(Worldwide Inc.)는 8500명의 XM위성 라디오 구독자들에게 물고기 추적하는 '피시바이트'라는 정보서비스를 제공하였다. 피사바이트는 특정한 sport fish (스포츠로 낚시 대상이 되는 대양의 참치, 다랑어 등 큰 물고기를 의미함)가 잘 가는 지역을 알려 준다.
그런데 위 예들은 일반인에게 쉽게 이해되기 때문에 소개된 것으로 보인다.
더 중요한 것은 나사의 기술이 풍력발전기 디자인에 사용된 것이다. http://www.sti.nasa.gov/tto/Spinoff2009/er_3.html
위 사진에 보이는 '에어로스타(Aerostar)'사의 풍력 터빈은 나사에서 개발한 '비어트나 방법(Viertna Method)'을 이용하여 설계한 것이다.
정리하면 과거에 냉전시대에는 지구상의 대규모 전쟁을 예상한 방위산업이 최첨단 기술을 비용과 관계없이 개발하는 선두에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지구상에서 대규모 전쟁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에서 우주탐사가 가장 최첨단 기술 개발을 하는 수단이다.
그래서 미국이 예산적자 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화성탐사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화성탐사의 준비과정이나 실행과정에서 얻어지는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이 결국 상용화되거나 미국의 국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우주항공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아직 기술력으로 문제가 있지만 미국과 협력하여 화성탐사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
만약 미국우주항공국의 기술을 우리나라가 이전받아 상용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러한 협력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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