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터넷의 연결으로 전화보다도 이메일로 연락하고 연하장까지도 이메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블로그도 새로운 지적 네트워크의 강력한 수단이다. 자기의 생각을 신문보다도 더 빠르게 남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그런데 인터넷이 없던 18세기 계몽주의 시대(Enlightenment period) 에도 종이에 글을 써서 전달 속도는 느리겠지만 지적 네트워크가 존재하였다는 연구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는 내용의 블로그가 있다. 원문은 밑에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http://blogs.usatoday.com/sciencefair/2009/12/stanford-computers-map-18th-century-thought.html
Photo: 에댈스타인 교수, 니콜 콜만, 핀들렌 교수가 "편지공화국"에 대한 지도를 보여 주는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찍은 사진(L.A. Cicero, Stanford University)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그룹이 지리학적인 정보를 컴퓨터로 처리해 본 결과, 계몽시대에 사상 전달과정에서의 구심점들과 연결고리를 찾아 내는 웹 사이트를 만들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연구자들은 "편지 공화국(Ther Republic of Letters)'라고 불리우는 당시의 위대한 사상가 들의 교신 결과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지도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 주기도 한다. 프랑스가 영국을 민주주의의 탄생지로 이상화하였지만, 당시 지적 지도자인 볼테르가 외부에 보낸 편지 15,000개중에 영국에 보낸 것은 얼마 안된다.
불어 교수인 댄 에델스타인이 주된 연구자이고 역사학 교수인 폴라 핀들렌이 같이 협력하고 있다. 그들은 함께 계몽시대에 교환된 수천이상의 편지의 경로를 검색하였다. 그 결과 18세기에도 지적 네트워크가 활발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금 이메일이 널리 쓰여지고 있어 사람들은 이메일의 역사가 오래된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이메일이 처음 발명되어 사용된 것은 1971년이다.
에델스타인 교수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르네상스 시대에 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학자들은 서로 간에 최신 발견과 정보를 서로 받고 전달하는 네트워크를 확립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교환된 편지 내용에 대해 오래 동안 알고 있었고 일부 내용은 출판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러한 각 학자들간의 네트워크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하는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07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학자들이 "편지공화국"에 대한 큰 그림을 얻기가 어렵다는 것을 토의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컴퓨터 과학과 교수 제프 히어는 그의 강의안에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기본적인 방법을 제공하였고, 옥스포드 대학은 5만개의 편지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요새 세상의 정보가 인터넷 상으로 많이 다녀서 인터넷이 "무료 도서관"이 되었다. 실제로 검색분야에서 선두주자인 구글이 인터넷 도서관에 대한 작업을 별도도 하고 있다.
요새 어린 학생들을 보면 어떨 때 가엾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국민학교 6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5년간 청계천에 있는 서점에서 당시 정음사, 을유문화사에서 발간한 문학 사상 서적들을 개별로 사서 약 100권 정도를 읽은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지금 학생들은 학교 점수에 매달린 노예이다. 나중에 지나가 보면 점수 한점 더 잘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넓은 사고가 과학의 창조력, 국제관계, 비즈니스 모든 것에서 더 큰 시야를 가지게 할 수 있는 전인교육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에 학자들은 과학, 문학, 예술, 언어, 역사 모든 분야를 공부하였다. 그런데 지금 그렇게 공부하면 사회에서 밥 굶기 좋은 시대가 된 것이다. 즉 "스페셜리스트"를 원하다 보면 큰 숲을 보기 어렵다.
나도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대학원에서 1989년에 생물물리학 박사를 받았지만 사람들에게 미국의 박사는 실상은 넓은 지식을 가진 "박사(博士)"가 아니라 "협사(狹士)"라고 이야기한다. 좁은 분야를 깊게 공부하면 박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새 캐나다에 교환교수로 나와서 진짜 박사에 어울리게 그린에너지, 우주과학, 외계인 등 다양한 공부를 하려 한다. 공부한 내용들 중에서 일반인들이 꼭 알아야 된다는 정보를 블로그를 통하여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안인 4대강사업이 운하전초사업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그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에 열중하고 있다. 그 목적은 대한민국이 잘 되기 위한 것이다.
참고로 원문도 밑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
Letters -- actual ink on paper -- were the Internet of the 18th century’s Enlightenment period. Now a group at Stanford University has used a computer-based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mapping to create a web site where it’s possible to see the centers of thought and lines of power hidden in these hundreds of thousands of missives.
The researchers have now created an online visualization of this correspondence of the great thinkers of this era, collectively known as “The Republic of Letters.”
French professor Dan Edelstein was the principal investigator on the project together with history Professor Paula Findlen. Together they mapped the thousands of letters exchanged during the Enlightenment.
The 18th century was alive with networks. Despite what some might think today, they weren’t invented when the first email was sent in 1971.
“In fact, going all the way back to the Renaissance, scholars have established themselves into networks in order to receive the latest news, find out the latest discoveries and circulate the ideas of others," says Edelstein.
"We've known about these correspondences for a long time -- some of them have been published -- but no one has been able to piece together how these individual networks fit into a complete whole," he says.
The project started at a Stanford conference in 2007 when a group of scholars were talking about how hard it was to get the "big picture" of the Republic of Letters. Computer Science professor Jeff Heer made a prototype with his class. Oxford supplied information on about 50,000 letters.
By Elizabeth Weise
Photo: Edelstein, Nicole Coleman and Findlen with a computer monitor showing the map from the Republic of Letters project. (L.A. Cicero, Stanford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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