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웰에 있는 UFO박물관의 외계인 모형사진(원저작자 최용복님의 허가를 얻어 사용함)
저명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박사가, "외계인은 있다. 그러나 우리보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경우 콜롬부스가 잉카 문명을 지배하고 노예로 만든 것과 같은 위험성이 있으니 조심하자."라는 의견을 내었다. 아래 링크를 들어가면 자세한 기사 내용이 나온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4131949
나도 위 의견에 상당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물물리학 박사를 받은 과학도로서, 우주의 별의 수와 생명체 존재 확률을 계산하여 보면 외계인은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다만 외계인이 있을 수 있는 지역에서 지구까지가 최소 수 광년(빛의 속도로 움직여도 수년이 걸리는 거리)이 될 가능성이 높아, 지구까지 이동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가 문제이다.
외계인에 관한 강좌를 많이 하고 있는 사람중에, 영국 국방성 UFO 관측팀장을 한 닉 포프란 사람이 있다. 그는 그의 글에서, 만약 외계인의 우주선이 지구에 도착한다면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가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이동기술 분야'라고 한다.
외계인의 과학기술이 상상외로 발전되었을 경우, 지구로 이동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만약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그 목적은 무엇일까?
'아바타'라는 영화에서 자원착취를 하는 장면을 보고서, 사람들은 그런 것을 상상하는데, 나는 그럴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본다. 지구에서 특정한 희귀 금속이나 자원이 떨어지면 우리가 태양계 밖으로 나가야 될까? 아니다. 태양계 안의 달이나, 화성 또는 혜성에서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구태여 멀리 태양계 밖으로 나갈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외계인이 자원취득이 목적이라면, 지구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그 자원을 취할 것이다.
주위 기후가 달라져서 생존할 행성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그 다음 가능성으로 보는데, 앞의 경우 보다는 가능성이 높지만 그것도 그리 높지는 않다고 본다. 태양계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생존할 만한 행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지구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과거 한때는 천동설이라 하여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 하였고, 그것에 반대하는 학설을 낸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교황청의 파문 압력을 받고 자신의 학설에 대한 주장을 철회하고 나서면서도,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이 내용이 허구라는 설도 있기는 하지만...
위키미디아 공용사진
나는 지구나 태양계가 우주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기 만족, 자기 도취라고 본다. 태양계는 많은 별들과 성운이 뭉친 은하계의 일부이고, 우주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유명한 안드로메다와 같은 수억개의 은하계가 다시 존재한다.
나는, 외계인이 순수한 호기심으로 지구까지 탐사해 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오늘 신문에 난 댓글 의견을 보니, 먼 외계에서 지구를 방문할 기술을 가진 외계인은 도덕성도 높아, 지구인을 해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글이 있고 그 글에 찬성이 많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나는 기술과 도덕성은 별개라고 생각한다. 사실 인간이 교양있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평화로운 존재라는 의식은 허위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보자.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은 상당기간 공존하였다. 그런데 최근 네안데르탈인이 현생인류에게 먹혔다는 증거가 나온다.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보다 키는 좀 더 작았지만 더 강인한 체구를 가졌었다. 그렇다면 왜 네안데르탈인이 현생인류에게 잡아 먹혔을까? 그것은 현생인류의 지능이 더 높아서 여러명이 공동으로 협력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럼 지능이 높다고 더 문화적일까? 아니다. 우리가 흔히 4대문명이라고 하여,, 시간적으로 보면 가장 오래된 것이 메소포타미아 문명으로 약 6000년전이상, 그리고 이집트 문명이 약 5000년 넘는 역사를 가진다. 인더스 문명과 황하 문명은 대략 4000-5000년 사이로 본다.
유카탄 반도의 마야 문명도 문자를 가진 독립된 문명으로 약 4000년에서 5000년의 역사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사실상 4대문명이라기 보다는 5대문명으로 봐야한다.
5대 문명이라는 가정하에,마야 문명을 살펴보면 야만스러운 관습이 있다. 멕시코 칸쿤의 치첸 이차 유적을 들여다 보면 산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데, 축구경기에서 승자의 주장이(패자의 주장이 아님) 신에게 바쳐짐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제물로 바쳐졌다고 한다.
중국의 황하문명이 얼마나 오래되었는 가에 대해서도 아직 논란이 있다. 갑골문자가 나온 은나라 시대는 확실하나, 그 이전인 용산토기 시절에는 문자가 발견되지 아니한다. 따라서 '상나라'나 '하나라'가 실제 존재하였는지 논란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은나라의 유명한 갑골문자에 의하면, 전쟁에서 포로들을 살아있는 채로 제물로 바친 기록이 나오는데, 그 수가 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문명도 발굴과정에서 야만의 흔적이 많이 나타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가야시대 묘에서 어린 소녀를 같이 순장한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자기가 모시던 주인이 죽으면, 죽음을 당하고 같이 묻혔을 것이다. 절대 문화적이라고 볼 수 없다.
유럽인들이 아편전쟁 이후 중국을 자기네 땅처럼 활개치며 다니면서, 사지를 찢어죽이는 능지처참형을 목격하였다. 그리고는 그 행위를 야만적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유럽은 20세기에 들어와서 1, 2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전쟁중에 독가스와 대량 살상무기로 무참한 살상을 일삼았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만 잔혹행위로 보지만, 사실상 공인된 살인행위가 인정되는 전쟁터가 더 잔인한 것이다.
즉 유럽은 20세기까지도 야만적 행위를 일삼은 것이다. 우리나라도 한국전쟁중에 무고한 사람들을 재판 등의 적법한 절차 없이 처형하였다. 공산군이 주로 그랬지만, 아군도 상당수 그런 경우가 있었다.
즉 기술이 발달되었다고 인류가 야만의 티를 벗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술과 도덕은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최근, 금욕을 주장했던 인도의 간디가 늙어서 성행위는 아니더라도 젊은 소녀들과 함께 벗고 몸을 접촉하는 행위를 하였다는 기사가 나와 화제다.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훌륭한 과학자이기는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그리 도덕적이지 못했다는 것이 과학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조강지처를 버린 바람둥이였다.
20세기의 대표적인 지성인 중의 하나인 버트랜드 러셀도 정식 결혼만 4번을 한, 그 행동을 면면히 들여다 보면 타이거 우즈 못지 아니한 섹스중독자였던 것이다.
중간에 사설이 길어졌는데, 나의 결론은 기술이나 지성이 도덕성과는 별개라는 것이다.
외계인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지구에 왔다고 해서, 지구인에게 덕을 베풀고만 가는 존재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간을 그들의 호기심 충족을 위한 실험 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는 것이다.
과거 인더스 문명의 모헨조다로 유적지 부근에 심각한 고열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있다. 그 온도가 너무 높아 흡사 핵폭탄의 공격을 받은 듯 하게 보이는 흔적이다. 4000년전 인류가 핵폭탄을 만들 기술이 있었다고는 보기 어렵기 때문에 외계인의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도 있다.
위사진은 아래 링크된 중앙일보가 출처임 http://news.joins.com/article/029/4038029.html?ctg=22
고대인이 그린 그림에서 나타나는 하늘을 나는 물체나, 자연현상으로 볼 수 없는 공중에서 비치는 빛이 외계인의 존재라는 설도 있다. 심지어는 고대인이 믿은 신이 사실은 지구를 다녀간 외계인으로서, 그 힘을 숭상한 것이라는 설도 유력하다.
그러나 아직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였는 가에 대한 확실한 과학적 검증이 되어 있지 않다. 현대에 있어서 미국은 나라도 크고 과학기술이 앞서 있으므로 미국에서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미국에서는 아직도 음모론이 유력하다.
즉 외계인의 방문이 알려지면 국민들이 일은 안하고 외계인을 만나러 다니고 현실 정치가 무너질 것이기 때문에 미국정부나 정치인들이 일부러 숨긴다는 설이다. 그러한 내용이 수년전에 "Man in Black"이라 하여 지구에 있는 외계인을 관리하는 내용으로 코미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었다.
이야기가 여러 방향으로 흘렀는데, 이제 정리를 해 보자.
나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주장한대로 외계인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만일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다면, 지나치게 먼거리에 있기 때문에 지구의 자원을 탐하거나, 아예 살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방문을 하더라도 단순 연구차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리고 그들이 방문하였을 때, 그들의 기술이 높다고 인류에게 높은 도덕적 메시지를 전하여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주위에 외계인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종교가 있고, 나의 글을 보고 블로그에 댓글을 남겼지만 나는 무시하였다. 외계인이 지구인을 인도한다는 것은 내 상식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호킹 박사의 의견대로 비록 소수가 연구차 지구를 방문하더라도, 지구에 큰 피해를 남기고 갈 수도 있다. 어쩌면 이미 과거 인더스 문명에 핵폭탄 한 방 먹이고 간 못된 외계인이 또다시 지구를 찾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고 외계인의 비 도덕적 행위가 두려워 핵방위가 되는 고급아파트나 주거시설로 옮겨 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러한 일이 생길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나는 호기심이 많다.혹 가능성이 있다면, 비록 내가 좀 위험해지는 상황에 맞부딪힌다 하더라도 외계인을 직접 만나 보고싶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누며 확인을 해 보고 싶다. 과학자로서 과학적 검증을 해 보고 싶다.
이것으로 호킹 박사의 의견에 대한 나의 횡설수설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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