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이 블로그에서 이미 소개한 내용을 모아서 다시 중간 정리한 것이다.
지구는 빙하기와 간빙기를 주기적으로 변화하여 왔다. 그런데 그 중간에 작은 미니 빙하기가 여러 번 있었다는 것이다. 즉 지구의 기후 현상은 태양으로부터 전달되는 열의 양이 가장 중요하나, 그 밖에 혜성의 충돌, 화산이나, 해류의 영향도 받는다.
6500만년전에 유카탄반도에 거대한 혜성이 충돌하여 생긴 먼지가 햇볓을 가려서 소 빙하기가 와서 공룡의 멸종을 일으켰다는 것은 최근 유력하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
거대한 화산활동도 그에 못지 아니한 영향을 미친다. 74,000년전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토바 화산의 거대한 분출로 인한 기후 변화로 인류가 거의 멸종 직전까지 갔다는 것이다. 토바 화산의 분출은 과거 2500만년간에 가장 큰 화산분출이라고 한다. 발해의 갑작스런 멸망이 백두산의 분화와 일치하여 그로 인한 것이라는 설도 유력하다.
최근 아이슬랜드 화산 폭발로 항공운항이 장애를 받고 있다, 더 큰 우려는 주변의 더 강한 화산이 폭발하여 기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다. 18세기말에 일어난 강한 화산폭발은 프랑스혁명의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http://blog.daum.net/shkong78/555 참조
최근 다시 조명을 받고 있는 중요한 것은 해류의 영향이다. 지구는 적도부근이 햇볓을 더 받고 그 열이 난류의 순환으로 위도가 높은 지역으로 전하여 진다. 그런데, 난류의 흐름은 위도가 높은 지역의 차가운 물이 무거워서 바다 밑으로 내려오면서 적도로 내려오는 한류의 순환과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위도가 높은 지역에 담수의 유입으로 염도가 낮아지면 물의 무게가 가벼워져서 적도로 내려가는 한류가 끊어지면서 적도에서 올라오는 난류의 순환도 같이 무녀져서 위도가 높은 지역이 소빙하기를 겪는다는 것이다.
과거 북반구 기후에 대한 가장 과학적인 조사는 그린랜드에 쌓여 있는 과거의 빙하를 시대별로 채취하여 그 안에 들어 있는 이산화탄소 등의 성분을 조사하여 행하여 지고 있다.
그 결과를 보면 약 15000년전까지 빙하기에 있다가 간빙기로 들어 오다가 12,700년 전에 그린랜드 부근의 연 평균 기온이 섭씨15도가 떨어지는 “영거 드라이아스(Younger Dryas)”라는 심각한 소빙하기가 발생하여 약 1300년간을 지속하였다.
그 원인은 북반구의 빙하호수가 갑자기 터지면서 엄청난 양의 담수가 대서양바다로 유입되었는데, 그 영향으로 주위의 바닷물의 농도가 낮아져서 적도지역으로부터의 난류 흐름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영거 드라이아스” 현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내용으로 한 것이 2004년에 나온 “투머로우(The day after tomorrow)”라는 영화였다. 2010년 들어와서 북반구 지역의 이상저온 현상으로 위 영화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조그만 늦게 나왔으면 허구를 묘사한 영화가 아니라 실제 상황을 찍은 다큐멘터리가 될 뻔 하였다는 반농담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 보다 작은 해류 흐름의 장애로 인한 약 100년간 지속된 소빙하기가 8200년 전에도 있었다. 이 경우는 “영거 드라이아스” 만큼 심각하지 아니한 약 섭씨 3도 정도의 변화를 초래하였었다.
8200년전의 소빙하기가 끝난 후 약 7000년간의 기온은 현재의 평균기온보다도 높았다고 한다. 그러한 따스한 기후에서 인류의 문명이 발전된 것이다. 지금 인류의 문명으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남아 있는 것이 이라크 지역의 수메르 문명으로 약 8000년전인 것이다.
그런데 1300년부터 1850년사이에 소빙하기가 존재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빙하기는 그 진행이 서서히 진행되어 해류에 의한 급격한 변화 라기 보다는 태양열의 전체 조사량(照射量)과 화산활동하고 관계가 있다는 설이 유력하다.
1850년 이후 다시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기후 변화에 대해 인류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의 영향이 크다는 주장이 널리 받아 들여졌었다. 미국의 부통령을 지낸 후 기후 온난화를 막기 위한 환경운동을 하던 앨 고어가 2007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도 그러한 영향이다.
그러나 최근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영향은 제한적이고 다른 요인으로 간빙기가 오고 있다는 설도 있다. 즉 이산화탄소 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최근 대규모 화산 활동이 적었다는 것과 태양의 조사량이 늘고 있는 것이 더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즉 현재보다 지구의 기온이 더 높았던 시절에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보다 더 낮았다는 것을 이유로 들면서 이산화탄소 농도와 지구의 기온과의 상관관계가 높지 아니하다는 것을 근거로 한 다.
또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져서 기온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기온이 높아져서 대기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즉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바닷물에 녹아 있는 양에 비해 훨씬 작은 양인데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그 안에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회의 위촉에 의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바닷물이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도가 더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http://blog.daum.net/shkong78/611 참조
더구나 올해 3월이 최근 100년간 기후 관측이래 지구 전체로는 가장 기온이 높았다고 한다. http://blog.daum.net/shkong78/590 참조
그런데 지구 전체가 균일하게 더운 것이 아니었다. 위 기상지도는 미국 헌츠빌 소재 앨라배마 대학에서 나온 자료로서 붉은 색은 예년 평균기온보다 많이 높은 곳, 노란색도 높은 곳, 청색은 예년 평균기온보다 낮은 지역을 보여 준다(청색이 짙은 곳이 더 평균기온보다 낮은 것이다).
위 지도에서 유의할 것은 캐나다 북쪽의 극지방의 기온이 특히 높았다. 예년 평균보다 화씨 15도(섭씨 약 8도)까지 높았다고 한다. 밴쿠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 기간동안 봄같이 따스한 기온이 설명이 된다.
이러한 평균보다 높은 기온으로는 태평양 적도 지역의 바닷물의 온도가 높은 엘니노(El Nino)현상과 바람과 풍속의 변화를 이유로 든다. 그리고 지구 전체로 보면 온실가스의 영향으로 태양열이 더 지구에 많이 포착되었다는 설명이 맞는 것이다.
그런데 유럽지역, 미국의 플로리다 지역, 몽고지역과 그 끝으로 한반도는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낮은 지역이 되어 버렸다.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비록 대기나 바닷물에 이산화탄소의 양이 늘어나고 있어도 1850년 이후 진행된 간빙기가 중단되고 약 8200년전에 진행된 것과 비슷한 소빙하기가 북반구 일부 지역에 다시 닥칠 수 있다는 예측이 있다.
2003년에 피터 슈바르쯔 등이 미국방부의 위촉을 받아 작성한 “급작스러운 기후변화를 가정한 미국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Peter Schwartz and Doug Randall, An abrupt climate change scenario and its implications for United States national security)”이라는 보고서이다.
원문을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www.edf.org/documents/3566_AbruptClimateChange.pdf
위 보고서의 중요 내용은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북반구로 열을 전달하여 주는 해류 흐름이 줄어들어 북미와 아시아의 평균기온이 화씨 5도(섭씨 2.8도) 정도 유럽 등의 국가의 기온이 화씨 6도(섭씨 3.4도)정도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호주, 남미, 남아프리카 등의 남반부 지역은 기온이 화씨 4도(섭씨 2.2도)정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최근 미국, 유럽, 아시아의 한파와 남반부의 호주 등에서의 가뭄과 더위는 위 보고서의 내용이 현실로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로 예측하는 것은 에너지 관련한 국제적인 분쟁의 심화, 개발도상국의 식량난 등 심각한 내용이다. 에너지 부족상황에서 원자력 사용의 증가로 우라늄 부족을 이유로 남한과 일본도 핵 재처리를 하면서 핵무장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지적하고 있다.
사실 기후 변화로 인한 식량난은 심각하게 여겨야 될 문제이다. 그리 멀지 아니한 1840년 경에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기후 변화로 인한 감자 흉작으로 100만명이 아사하였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정리하면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 “미니 빙하기’가 일시적인 현상이고 100년 이상의 대세적인 경향으로 간빙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온실가스 배출은 줄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리고 에너지 부족상황에서 기존의 화석연료에의 의존을 줄이는 대체에너지 산업의 육성은 계속 필요할 것이다.
1850년 이후의 지구가 간빙기로 접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다. 그러나 2010년부터 북반구 일부 지역에 “투머로우”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영거 드라이아스” 정도의 심각한 기후 변화를 가져오는 빙하기가 올 가능성은 적더라도 8200년전에 일어난 것과 유사한 “미니 빙하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미니 빙하기”의 지속기간이 어느 정도 될지도 불확실하다. 즉 10년이 될지 아니면 30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러한 소빙하기에서 지구 전체의 식량과 에너지란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한 예기치 못한 식량, 에너지 위기의 상황에 대처하는 계획을 우리나라도 세워야 할 것이다. 특히 에너지와 식량 문제가 이미 심각한 북한의 불안정으로 이러한 급격한 기후변화는 북한 정권의 급작스러운 붕괴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기후 변화에 대한 정확한 경향을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화석 및 대체에너지와 해외 식량자원의 확보에 힘쓰면서 만약 북한정권이 붕괴할 경우에 대처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향후 국가재정을 급격히 늘릴 필요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경제적인 효과가 불확실한 4대강사업을 중단하고 현재의 국가재정을 균형재정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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