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미국 연방정부 2009년 지구기후 변화 보고서

공석환 2010. 5. 10. 05:51

 

미국 대통령 직속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13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미국 지구 기후 변화 연구 프로그램(  U.S. Global Change Research Program)에서 2009년 종합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그 내용은 파란색 링크를 누르면 들어 갈 수 있다. 2009 report

 

최근 지구기후의 이상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나 사기업도 장기적인 국가전략이나 그린에너지 및 비즈니스 전략을 짜기 위해 위 보고서 내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 내용이 방대하여 일부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우선 과거 80만년동안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변화가 있었지만 최근 인류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양이 늘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위 그래프가 보여준다.

 

 

지구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큰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해류 엘니노, 라니라, 그리고 화산활동으로 매년 기온은 편차를 보이고 있다.

 

대기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올라감에 따라 바다의 산성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지구 전체의 평균기온은 올라가고 있다.

 

 

위 그래프는 지구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빙하의 녹는 속도가 가속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위 그래프는 지구 기온 상승분 중에 인류가 기여하는 부분하고 자연적인 요소의 기여분을 분리하여 보여준다. 자연적인 요소는 태양에서 지구에 들어오는 열의 양을 의미한다. 태양의 활동이 활발하여지면 그 양이 늘어나고 화산활동 등으로 분진이 가리면 그 열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런데 1950년 이후 자연적인 요소에 의한 기온 상승 기여 부분은 오히려 줄고 있으나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지구 전체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위 그림은 미국의 과거 50년간 폭우가 내리는 가능성에 대한 자료로 동북부는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것을 보여준다. 반면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유타주 등 남서부 지역의 경우는 폭우가 올 가능성은 줄고 기온 상승으로 겨울에 내린 눈이 산에 축적되어 여름에 녹아 내리는 자연 저수량이 줄어 물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구 전체의 강우량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고위도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많아지나. 미국 남서부나 지중해 지역등은 강우량이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위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지구  전체적으로 폭우가 내리는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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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의 얼음 녹은 물이 바다로 유입되어 위도가 높은 지역의 바다물의 농도가 낮아져서 생기는 해류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즉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한류가 바다 밑으로 가라 않아 적도지역으로 흐르고 반대로 적도의 난류가 위도 높은 곳으로 흐르는 "열 컨베이어 벨트"가 장애를 일으켜 북대서양 등 북반구 일부 지역이 추워질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이 현상이 최근 우려하는 북반구 일부 지역의 "미니빙하기"이다.

 

미니빙하가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의 글 "미니 빙하기(중간 정리)" 참조  http://blog.daum.net/shkong78/620 

 

즉 난류흐름이 25-30%정도 줄 가능성이 많고 다만 완전히 무너질 가능성은 적다고 하였다. 만약 난류흐름이 완전히 무너지면 북반구 일부 지역에 전에 "투머로우"라는 영화에서 나온 것과 같은 재앙이 올 것이다.  그러나 적도지역에서 허리케인 등 태풍현상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여야 한다고 한다.   참고로 이 부분에 관한 원문을 그대로 아래  옮겨 왔다.

 

A third major area of concern regarding possible abrupt change involves the operation of the ocean currents that transport vast quantities of heat around the globe. one branch of the ocean circulation is in the North Atlantic. In this region, warm water flows northward from the tropics to the North Atlantic in the upper layer of the ocean, while cold water flows back from the North Atlantic to the tropics in the ocean’s deep layers, creating a “conveyor belt” for heat. Changes in this circulation have profound impacts on the global climate system, from changes in African and Indian monsoon rainfall, to atmospheric circulation relevant to hurricanes, to changes in climate over North America and Western Europe.

Recent findings indicate that it is very likely that the strength of this North Atlantic circulation will decrease over the course of this century in response to increasing greenhouse gases. This is expected because warming increases the melting of glaciers and ice sheets and the resulting runoff of freshwater to the sea. This additional water is virtually salt-free, which makes it less dense than sea water. Increased precipitation also contributes fresh, less-dense water to the ocean. As a result, less surface water is dense enough to sink, thereby reducing the conveyor belt’s transport of heat. The best estimate is that the strength of this circulation will decrease 25 to 30 percent in this century, leading to a reduction in heat transfer to the North Atlantic. It is considered very unlikely that this circulation would collapse entirely during the next 100 years or so, though it cannot be ruled out. While very unlikely, the potential consequences of such an abrupt event would be severe. Impacts would likely include sea-level rise around the North Atlantic of up to 2.5 feet (in addition to the rise expected from thermal expansion and melting glaciers and ice sheets), changes in atmospheric circulation conditions that influence hurricane activity, a southward shift of tropical rainfall belts with resulting agricultural impacts, and disruptions to marine ecosystems.76

 

정리하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지구 온난화 현상은 장기적으로는 유효하므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그린에너지 산업은 정책적으로 육성하여야 할 것이다 다만 단기적인 "미니빙하기"의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그리고 폭우가 잦아질 가능성에 대비하여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서 100년만에 한번 발생할만한 홍수가 봄에 생겼다. 그런데 태풍과 홍수가 전세계에 더 빈번히 발생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4대강사업에 대한 논란으로 국민이 분열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강우량은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의 영향이 크다. 그러나 최근 태풍이 우리나라를 피해 갔다. 그러나 만심할 수는 없다. 다만 올해 봄가뭄 대신 이상한파에 눈비 등 강우량이 늘고 있다.

 

물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은 국가대계를 위해 중요한 것이다. 다만 지금 4대강사업의 문제점은 처음 운하용으로 계획된 보와 준설계획이 수량확보와 수질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지금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4대강사업은  여름에 태풍 등의 요인으로 폭우가 내릴 경우 보의 다수 건설로 비록  수문의 개폐가 가능하더라도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여 홍수피해의 위험을 늘리게 한다.

 

치수사업은 3-5년 이상  충분한 체계적인 사전조사를 한 후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대통령의 소견(所見)이 아닌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소견(小見)으로 무리하게 진행할 사업이 아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4대강사업을 전면 중단하거나 최소한 속도를 반 이하로 줄여야 할 것이다. 사업의 속도를 줄이면서 진행 중에 생기는  환경영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하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