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견

한나라당은 자기 무덤을 파고 있다.

공석환 2010. 10. 26. 03:33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보수 우파 정당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금 그러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

 

"우파는 부패하고 좌파는 어리석다"는 말이 있다.

 

우파는 국가의 먼 장래를 보는 친기업 정책을 펼치나 그 과정에서 정치인들이 많은 떡고물을 챙기고 좌파는 우파 정치인보다는 덜 부패할 지 모르지만 장기적인 국가발전보다는 단기적인 파퓰리스트 정책을 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지금 한나라당의 행태를 보면 부패하면서도 어리석다는 생각을 하지 아니할 수 없다.

 

4대강사업은 부패의 근원이면서도 장기적인 국가경쟁력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최근 조선일보 토론마당 한나라당 게시판의  게시판을 가 보면 낙서장 수준도 안 된다. 유치원생들도 쓰지 아니할 만한 유치한 언어가 난무하고 있다.

 

명색이 보수 언론의 대표적인 토론마당에서 국가 장래를 위하여 정책을 세우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진지한 토론의 글은 잘 보이지 아니한다.

 

오히려 차기에도 당연히 한나라당이 집권하고 국회에서도 다수당이 될 것을  가정하고 도토리 키재기 식으로 당내의 인물에 대해 서로 헐뜯어 내가 지지하는 인물이 그나마 낫다는 흑색선전들만 오가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심각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금 한나라당 대표가 안상수로 되어 있지만 그 사람이 당운영에 대한 실권을 가지고 국민이나 의원들의 신뢰를 받고 당을 이끌어 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바보 아니고는 없다.

 

마찬가지로 김황식 총리에 대해서도 대다수 국민은 국정운영 책임자로서 신뢰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부자집 막내 도련님으로 세상물정 모를 것이라는 나의 예상이 최근 지하철 노인 우대 논란에서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이러한 총체적인 혼란의 원인 제공자는 MB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실권을 주거나 국민들의 의견을 전달받지 아니하고 자기 독단만을 내세워서 전횡하려고 하고 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여론을 조작하여  자기 생각대로 몰고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짐이 국가"라고 주장한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의 생각을 안에 숨기고 있는 것이다.

 

6.25사변의 결과 잿더미로 변하였던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준선진국으로 들어선 이유 두가지이다.

 

첫째 박정희 대통령이 비록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것이 많았지만,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주면서 경제발전의 길을 시작한 것이다.

 

둘째 국민의 높은 교육열로 자연자원이 없는 것을 극복하는 우수한 인력자원을 양성한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 먹을 것이 부족하여도 소팔아서 대학을 보내어 대학이 우골탑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MB는 대한민국 국민과 정치권 전체를 우민(愚民)화 하려고 한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대한민국을 화합 단결시키는 대통령으로 기대하고  당선시켰더니, 집권 내내 국민들과 예각만 세우고 있다.

 

어제 또 국민을 우습게 아는 소리 한마디를  하였다. "4대강사업이 생명살리기"라고

 

 자연환경에 대해 제대로 환경 영향평가를 하지 아니하고 보와 준설을 밀어 부치면 자연의 생태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간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면 다 아는 상식이다.

 

4대강전역을 6개월만에 환경영향 평가를 마쳤다는 것은 노벨"농담"상에 해당할 이야기 이다.

 

그리고 강변 부근의 무분별한 개발은  겉으로 하수처리 시설을 갖춘다 하더라도  필연적으로 강에 오수유입을 늘리게 된다.

 

MB는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고 조종하려고 하여서는 아니된다.

 

대한민국 국민은 충분한 교육을 받아 무엇이 옳고 무엇이 국가 장래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할 능력이 있다.

 

최근 서울 길거리에서 MB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는 심각하다. 수도권에서 MB의 지지율은 25%가 안 된다. 

 

한나라당은 지금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MB의 충실한 종복이 되어 자기 무덤을 파고 있다.

 

2012년 5월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나면 한나라당내에서  줄서기만 하고 지내던 사람들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국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은 하지 아니하고 도토리 키재기 하던 결과  갑자기 우물안 한가운데에서 갈데 없는 개구리 신세로 있는 자신들을 발견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한나라당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서 대한민국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국민과 소통하여 정책을 세우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

 

그 방법은 오직 한가지이다. 한나라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여  MB의 독단을 견제하면서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장기적인 국가발전을 위한  비젼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향을 요약하여 제시하여 본다. 첫째 국가재정이  정치권이나 공무원들의 부패에 의해 낭비되지 아니하고 대한민국의 장래 먹거리를 위한 성장동력인 첨단산업육성에 집중되어야 한다. 즉 4대강사업을 줄이고 각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방만한 재정운영도 개혁하여야 한다.  그 대신 그린에너지, 소프트웨어 포함 IT, 의료 바이오, 환경 산업 육성을 대폭으로 확대하여 지원하여야 한다.

 

둘째 민간분야의 가장 큰 낭비인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하여야 한다. 석차나 내신 등급을 없에고 각 개인의 적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공교육내에서 하여야만 한다. 국민들의 인식도 바뀌어 적성에 맞지 아니한 분야로 자식들을 무리하게 교육시키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대햑교육을 강화하여 입학보다는 졸업요건을  강화하여야 한다.   모든 대학졸업자에게 일정 요건의 국가시험을 치루게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대학교육의 개혁"의 더 구체적인 방안에 관하여서는 아래 링크로 연결되는  이 블로그의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http://blog.daum.net/shkong78/328

 

대학교육의 개혁은 사회가 필요한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청년실업 해결에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

 

최근 박지원의 중국 부주석 시진평에 대한 발언도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지금 대다수  국민은 구태의연한 한나라당이나 아직도 종북사상을 버리고 있지 못한 민주당 양쪽을 다 버리고 가고 싶어 한다.

 

진정으로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국가장래를 위하여 투명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내부적인 개혁을 통하여 새롭게 태어난  정당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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