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과학기술 상상력

공석환 2011. 1. 3. 08:35

 

1964년 뉴욕 월드 페어에서 사람들은 21세기 미래 도시의 소형 복제판이라는 '푸튜라마(Futurama)'를 보기 위해 몇시간씩 서서 기다리고 하였다. 그 미래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보도를 통해 움직이고 길에는 컴퓨터로 조종되어 교통혼잡이 없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와 해저호텔 등이 보여졌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이 등뒤에 제트를 달고 다닌 다는 제트팩(jet pack)은 아직 길에서 보이지 아니한다. 그러나 종이없는 사무실은 얼마 후 현실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내 '제트팩은 어디 있는 가'하는 책도 나와 있지만 그러한 신기한 물건은 실제 발명은 되었다.  다만 현실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지 아니하는 것이다.  스위스 사람이 제트팩을 이용하여 영불해협을 건너기도 했지만 실제 민간용으로 쓰기는 너무 연료 소비가 많은 것이다.
 
군사용으로도 별로 도움이 될 것이 없다. 공중에 날아 다니면 적의 타깃이 되기 쉬운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제트팩을 타고 날아 다닌다면 공중에서 사고나기가 쉬운 것이다.
 
실현된 발명도 있다. 가정부노릇을 하는 로봇이 상상되었는데 실제 일본에서 노약자를 간호하기 위한 '와카마루'라는 로봇이 미쯔비시에 의해 개발되었다.
 
If only the future looked like "Star Trek," with its nifty gadgets that seem to solve every problem.
 
위 사진에 보이는 스타 트렉에서 빔을 통하여 공간이동을 하는 것은 실제 소립자 상태에서 실험은 하지만 실용화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런데 과거 19세기에도 사람들은 미래에 가능한 기술을 예측하였는데 실제 20세기에 실현된 예가 있다. 예를 들어 쥴 베르느의 공상소설 '바다밑 이만리'의 잠수함도 현재 핵잠수함으로 실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19세기에 미국 거리는 말이 교통수단일 때 말의 분뇨로 도로가 더러워지면서 냄새로 큰 골치를 앓았다. 사람들은 미래에 새로운 교통수단이 발명되어 그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자동차의 발명으로 어느정도는 그러한 상상이 실현된 것이다.
 
최근 터미네이터, 아이로봇,  '배틀스타 캘러티카'에서는 인간이 너무 훌륭한 로봇을 만들어 그 결과 그러한 로봇에 의해 멸망직전의 위험에 처하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기술이 발명된 후 사회에 미치는 효과를 완전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인터넷이 홈쇼핑을 낳고 신문사들을 어렵게 할 것은 누구도 예측하기 쉽지 아니하였다.
 
결국 기술이 인간의 문제를 다 기적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고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자세로부터 기적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2011년에 사람들이 상상하던 것 중에 어떤 것이 현실로 실현될지 두고 보면서 특징적인 것이 나오면 소개하여 보기로 한다.
 
 

 
2010년 12월 27일  IBM에서는 오년내에 인류에게 혁신을 가져올 다섯가지 기술을 발표하였다. 아래 링크 참조  

http://www-03.ibm.com/press/us/en/pressrelease/33304.wss

 

그 중에는 공기전지(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한 리튬공기전지)나 컴퓨터에서 나오는 열을 재활용하는 것, 지능형 네비게이션과 같이 현실성이 있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사람들을 이용하여 과학적 데이타를 수집한다는 아이디어는 가능할 수는 있지만 사생활 보호의 문제가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 아니하여도 지금 핸드폰의 위치추적 기능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하여야 한다.  

 
 
출처 IBM
 
그러나 일반 화상통신 대신 위 그림과 같이 홀로그래픽으로 바로 마주쳐 있는 것처럼 화상통신을 할 것이라는 상상은 별로 실용성이 높아 보이지 아니하다. 아바타의 성공으로 3D영화가 유행하기는 하지만 3D 홀로그래픽 화상통신의 경우 나는 단순한 상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의 의견은 어떨지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