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couver, British Columbia
Current Conditions
15°
Partly cloudy
Windchill 15 °C
Wind13 km/h S
Relative humidity59 %
캐나다 현지 시간으로 6월 30일 낮 1시에 기온이 15도이고 바람까지 붑니다. 산책을 다녀 오고 나서 집에서 추위를 느끼고 열려 있던 창문들을 닫았습니다. 여름을 느끼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그렇지만 여름의 문턱에서 밴쿠버 교외인 애보츠포드 주택가에서 현지 날자 6월 30일과 6월 26일 찍은 꽃들의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보라색으로 이쁘게 핀 꽃으로 이름을 모르지만 상큼한 느낌을 줍니다.
주황색 나리꽃도 환하게 웃는 듯 합니다.
핑크색 장미꽃도 그 향기로 유혹합니다.
관상용 양귀비도 보입니다. 이제 꽃이 지면서 열매가 맺혔습니다. 1960년대에 조부님이 신경통에 쓰신다고 마당에 양귀비를 키우셨었는데 그 꽃을 보면서 이쁘다고 생각한 기억이 다시 떠오릅니다.
한국에서 5월에 많이 사용하여 친숙한 카네이션 꽃도 보입니다.
베이커 산(높이 3286m)이 한 여름에도 당당하게 만년설을 보여 줍니다. 위 산은 참고로 한해 겨울 세계 최고의 적설량을 가진 산입니다. 겨울에 태평양에서 다가 오는 습기찬 바람이 위 산에 부딪히면서 눈이 많이 내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블로그의 글 "적설량 세계최고기록을 가진 스키장에서" 참조 http://blog.daum.net/shkong78/907
베이커 산 왼쪽 편(동쪽)에 보이는 산 정상에도 아직 약간 눈이 남아 있으나 그 눈들은 곧 녹을 것 같습니다.
마당 항아리에 작은 분수를 만들어 놓고 그 주위에 꽃을 피운 집도 보입니다.
길가에 심은 꽃잔디도 한창입니다.
하얀색과 핑크색이 섞인 이 장미는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이제 막 꽃봉우리를 맺는 붉은 장미도 있습니다.
활짝 핀 핑크색 장미꽃은 낭만을 상징합니다. 남의 집에 핀 꽃인데 꺾고 싶은 유혹을 참아야 하였습니다.
이 집은 마당뿐 아니라 집 현관 입구와 창문에 꽃을 장식하였습니다.
이 집도 위에 보이는 집 못지 아니하게 현관을 꽃으로 이쁘게 장식하였습니다.
지나다 보니 길가에 이름 모를 청보라색 꽃이 보입니다.
봄에 피기 시작한 수국도 아직 그 싱싱한 모습을 유지합니다.
우리집 옆옆 집으로 코너에 위치한 집은 현관으로 올라가는 길을 화려하게 꽃으로 장식하였습니다.
우리집 앞마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봄 4월 중순 철 늦은 눈에 수난을 당하였던 꽃이 아직도 자신의 존재를 뽐냅니다. 그 옆에는 보라색 라벤다가 은은한 향기를 풍깁니다.
위 사진은 2011년 4월 14일 찍은 사진입니다. 철 모르는 눈에 덮였던 꽃을 보여 줍니다.
우리집 뒷마당에는 들꽃인 패랭이 종류가 하얗에 피어 있습니다.
뒷마당 중간에는 보라색 제비꽃이 피어 있습니다.
다른 편 구석에는 노란색 들꽃이 물감을 풀어 놓은 것 같이 피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럽게 평화스럽게 보이는 뒷마당 바로 옆에서 7월 1일 늑대가 새끼 사슴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놀라서 마당에 나가 늑대를 쫓아 사슴을 구하였지만 이미 머리에 피를 흘리는 어린 사슴의 모습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캐나다에 체류하여 보면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복지국가로 의료보험, 실업보험, 은퇴보험이 잘 되어 있어 여유가 보입니다. 각자 자기 집을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합니다. 그리고 산책 중 만나면 잘 모르더라도 반갑게 인사합니다.
자연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은 캐나다처럼 여유를 가지기 어렵고 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사회입니다 그러나 그 경쟁심이 과다한 사교육 등으로 번져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가경쟁력을 장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하여 석차나 점수 위주의 불필요한 경쟁은 줄이면서도 각 개인의 적성을 살려 줄 있는 방향으로 근본적인 교육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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