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보고된 코비드 19 는 2020년 전세계 경제를 준 마비시킬 정도로 파장이 컸다. 아직 확실한 사후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이에 대처할 방법은 백신 대규모 접종을 통하여 집단 면역을 가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보통 백신 개발은 최소 2-3년 이상의 임상을 거친다. 그러나 코비드 19의 경우에는 2020년 1월 그 바이러스 유전자 전체가 해독되고 나서 급속히 진전이 되었다. 특히 전에 유행한 사스, 메르스 바이러스를 연구한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우선 인체 내에서 항체를 유발하는 항원을 코비드 19 바이어스 유전자 정보를 통하여 추측하여 만들어 실험실과 컴퓨터 모델로 실험한 이후 지원자를 통한 데이터를 급속히 모아 다른 백신들보다 빨리 진행되었다.
www.bbc.co.uk/news/resources/idt-66c2dc60-855d-4307-9174-e21f65e9702d
현재 시판되고 있는 코비드 19 백신은 위 세가지 종류이다.
1. 코비드 19 의 DNA가 원본이라고 그러면 그 일부 사본에 해당하는 mRNA를 인체에 투입하면 그 것이 인체에서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어 항원 역할을 하여 인체가 항체를 미리 만들게 되어 나중에 코비드 19 가 침투하였을 때 대비하게 된다.
이 방식으로 제조한 것이 화이저 및 모더나 백신으로 시간 간격을 두고 두번 접종한 후 코비드 19 를 막는 효과가 95프로 안팍으로 높은 것으로 나오고 지금까지 나온 결과에 의하면 남아공 변종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mRNA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화이저 백신은 유통 과정에서 영하 70도 모더나 백신도 영하 20도가 필요한 것이 단점이다.
www.newsweek.com/differences-covid-vaccines-johnson-pfizer-moderna-astrazeneca-1565444
2. 코비드 19 의 항원이 되는 단백질을 직접 인체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노바백스 백신이 이에 해당한다. 두번 접종한 후 코비드 19 를 막는 효과가 89프로 안팍으로 높은 것으로 나오나 지금까지 나온 결과에 의하면 남아공 변종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인다.
www.cbsnews.com/news/novavax-covid-vaccine-trial-data-variants/
3. 다른 바이러스에 코비드 19 유전자 일부만을 실어서 인체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현재 아데노 바이러스를 매체로 한 아스트라 제네카,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이 이에 해당한다. 냉동이 아닌 냉장으로 유통 보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아스트라 제네가 백신의 효능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초기 데이터에서 70프로 정도의 효능을 보였지만 나이 65세 이상에서는 효능이 떨어진다는 결과도 나와 스위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 승인이 미루어지고 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은 과거 사스바이러스에 대비하여 준비한 아데노 바이러스 매체를 기반으로 만든 백신인데 대규모 3삼 임상을 거치지 아니하고 배포를 시작하여 처음 무시당했다. 다만 저명한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한 동료 평가 결과에서 임상 시험 참가 대상 2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91.6%의 효과를 나타내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정치적으로 러시아와 예민한 관계를 가진 EU 연합에서도 러시아 백신 공급을 요청한 상태이다. 현재 녹십자가 약 5억 도스의 러시아 백신 생산을 위한 협상을 하는 것으로 들린다. 다만 협상이 완료되기 전까지 아직 녹십자는 공식적인 발표를 유보하고 있다.
n.news.naver.com/article/025/0003076111
중국의 시노백 등에서 제조한 코로나 백신도 다른 백터 매체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정보 공개가 없어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실제 임상 결과가 그리 좋지 아니한 것으로 나타나고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도 충분치 아니하여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제넥신 등이 백신 개발과 초기 임상실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보다 진도가 느린 상황에서 제넥신은 변종에 대한 백신 개발을 상업성을 이유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제 코비드 19 변종이 계속 나오면서 이 바이러스 전염볌은 쉽게 없어지지 아니하고 매년 다른 변종이 나오면서 향후 수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내회사들도 백신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www.mk.co.kr/news/it/view/2020/12/1287787/
전세계에서 가장 코비드 10로 타격이 많았던 국가 중의 하나가 미국이다. 트럼프 전임 대통령 시절 체계적인 대비를 등한시하고 특히 마스크 의무 착용을 시행하지 아니한 것이 패착으로 보인다. 그 결과 2500만명 넘는 감염자와 50만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다만 코비드 백신이 보급되고 공공기관에서 마스크 착용이 바이든 대통령 행정명령에 의해 의무화 되면서 신규발생건이 줄어 드는 추세이다. 현재 6천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이 유통되어 실제 4100만명이 접종을 받은 상태이다.
대한민국은 감염자 추적 및 국민들이 공공장소에 마스크 착용에 협조하여 비교적 코비스 19에 대한 방역 우수국으로 보도되었다. 그러나 최근 변종까지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상황에서 방역 태세를 완하하기 위하여서는 국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백신 확보가 늦은 것은 현정부의 실책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화이저에게 향후 접종 데이터를 준다는 계약을 맺으면서 백신을 우선 확보하여 현재 국민의 40프로 정도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신규 감염자 수도 줄고 있다.
대한미국은 아스트라 제네카, 화이저, 모더나 백신을 일부 받기로 하였지만 전반기에 확보된 양은 국민 수에 비해 극히 부족하다.. 만약 녹십자가 러시아 백신 대량생산에 합의하면 그 물량을 우선하여 국내에 사용하는 것을 심각히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 글을 마치기 전에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화이저, 모더나 백신은 95 프로 이상의 높은 효능을 보이고 아스트라 제네카나 노바백스는 그에 못 미치는 효능이 데이터 상으로는 나타난다. 그러나 백신을 맞고 설사 코비드 19에 감염된 경우에도 중증을 예방하여 사망률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미국에서 화이저 백신을 두번 맞고도 백신 테스트에서 양성을 나타낸 경우가 있다. 그러나 중한 증세는 없었다고 한다.. 지금 미국도 백신 종류를 개인이 선택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보급되는 대로 백신을 맞는 것이 나을 것이다.
미국에서 회이저 백신을 맞은 의사가 평소 심각한 기저 질환이 없었는데도 사망한 사고가 보고 되었다. 현재 코비드 19 감염후 사망률은 나이나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약 2-5 프로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은 앨러지 증상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1차 접종 후 부장용이 나타나면 2차 접종을 중단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1차 접종만 해도 60프로 이상 코비스 19 감염 방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43335
또 하나 예민한 부분이 임산부가 코비드 백신을 맞아도 되는가 여부이다. 이 부분 아직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 사견으로는 내 딸이나 며느리가 임신중인 경우 맞지 않도록 권유할 것이다. 만약 부작용으로 기형아가 태어날 경우 여파가 크다.
지금 70-80프로의 국민이 백신 접종을 맞으면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임산부나 평소 앨러지에 예민한 사람은 백신 접종을 안 맞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것이 사견이다.
그리고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현재 모든 백신 제조사가 면책을 요구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일정 사후 모니터 의무는 부과하더라고 부작용에 대한 책임은 면하여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긴 경우는 국가적으로 집단면역에 협조하여 백신 접종을 한 것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손실 보상을 하여 주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본다.
또하나 이슈가 백신 접종을 하고 나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안 해도 되는가 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 미국 질병관리청에서는 백신이 100프로 효과가 있다는 보장을 할 수 없어 백신 접종 후에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해야 된다고 지시한다.
또하나 언급해야 하는 것이 백신 효과가 얼마나 오래갈 것인가에 대해 아직 데이터가 충분치 아니한데 과학자들의 중론은 6개월에서 1년으로 본다.. 즉 매년 또는 해외 여행을 나갈 경우 반년 후에도 다시 맞아야 하는 것으로 국가는 남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코로나 백신 충분한 양을 비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글이 길었는데 마무리 하자면 대한민국이 작년 코비드 19 방역에 모범 국가였지만 최근 변종까지 퍼지는 사태에서 방역 규제를 풀어 자영업이나 여행, 관광업을 살리기 위하여서는 백신 접종을 서둘러서 빠른 시기에 국민의 70프로 까지 접종을 해야 할 것이다. 보도된 것에 의하면 아직 러시아 백신 승인에 대해 준비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의학 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자료를 검토하여 국내 승인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공개 자료를 통하여 이 글을 정리한 필자는 1989년 버클리 대학에서 생물물리학 박사를 받고 제약, 바이오 업계에서도 과거 몇년 중요한 위치에서 근무하였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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