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월 넷째주 주식시황

공석환 2023. 1. 25. 05:15

최근 백두산이 다시 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 오레곤주의 크레이터 국립공원에 천지 두배 크기의 화산 분화구가 있습니다. 한 여름에 가도 주변에 눈이 쌓여 있습니다. 위 사진은 2018년 2월 찍은 것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가 볼만한 곳입니다.

 

 

 

출처 구글

 

올해 들어 와서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은 5% 정도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은 9%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작년 하반기 선방한 다우지수는 올해 제자리입니다. 1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과 비슷하게 나오면서 일단 물가지수는 꺾이는 조짐을 보이는 점과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하면서 5% 정도에서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에 의한 것입니다. 과감하게 차량 가격을 20% 할인을 한 테슬라와 인공지능 등으로 수요가 늘을 것으로 보이는 엔비디아나 AMD 등의 반도체 주가가 특히 선방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24일 미국 주식시장은 아직 장 마감전이지만 1월 랠리가 끝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짐을 보여줍니다. 그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중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번주 있으면서 올해 소비 심리가 꺾이고 아직 인건비, 자재비용 등이 올라가면서 기업 실적이 예상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의한 것입니다. 전날 비용 증가로 예상에 못 미친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3M은 5%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https://finance.yahoo.com/news/world-top-stock-strategist-says-202716405.html

이미지 썸네일 삭제
World’s top stock strategist says investors are falling into a trap—again

“The final stages of the bear market are always the trickiest,” Morgan Stanley’s CIO Mike Wilson wrote on Sunday. “We’re not biting on this recent rally.”

finance.yahoo.com

작년 기관들이 선정한 최고 주식 투자 전략가라는 명성을 얻은 모건 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2023년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을 다른 기관들이 예상하는 228$보다 낮은 195$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1월 랠리는 이제 막을 내리고 상반기 S&P500이 3000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합니다. 일부에서는 내년 연준이 경기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사견으로는 내년 상반기에도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기저 효과 등으로 6월 3.5% 아래로 내려 갈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상승하여 연말에는 4% 안팍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봅니다. 그 이유는 다보스 포럼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중국의 경제 개방으로 석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 이후 미국 환율이 내려 가면서 수입물가 상승 그리고 미국 소비자들이 하반기에 소비를 늘리는 습관등이 겹쳐 있기 때문입니다.

 

제이피 모건의 총수 제이미 다이먼은 인플레를 잡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연준이 기준 금리를 6%까지 올려야 할지 모른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만약 연말 다시 소비자 물가지수가 4% 넘게 가면 연준은 다시 기준 금리를 0.5% 정도 올려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작년 연말처럼 올해도 산타 랠리가 없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미국의 인플레는 단기간에 잡히기 어렵습니다. 오늘 월마트도 최저 시급을 시간당 15불로 올린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인력 시장의 불균형에 의한 임금 상승 기대 지속, 코로나 팬데믹을 막기 위한 시점에 풀은 막대한 유동성이 아직 시장에 남아 있다는 점과 마지막으로 지금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에 대한 협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결국은 개개 의원들의 지역구 사정으로 미국 정부의 과다한 지출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반면 노동시장이 빡빡하여 일부 빅테크들의 해고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5% 넘게 가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경착륙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하니다.

 

이러한 상태로 가면 기준금리, 인플레, 실업률이 향후 3-4년간 4%대를 유지하는 444 시대가 올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당분간 미국 증시는 장기 투자 매력이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일부 개별 종목이 흐름을 타고 올랐다가 다시 꺼지는 사태가 반복되면서 올해나 내년 연말 지수는 작년 연말 지수와 비슷한 박스앤피 장세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결국 지금 시점에 미국 주식을 장투로 접근하려는 분들은 환차손까지 보고 나중에 실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하거나 미국도 뜨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과 같은 테마에서 단기 거래를 하여야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소비여력이 커진 중국이 그동안 코로나로 갇혀 있던 것을 풀기 위한 보복 소비를 할 경우 유럽이나 한국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국 투자 전략가들 다수는 올해는 중국, 유럽 주식 투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출처 구글

 

올해 들어서 한국 코스피 흐름도 좋습니다. 그러나 은행주, 낙폭과대 플랫폼 주식, 반도체 등 일부 대형주와 중국 관련 여행, 화장품, 면세 관련 주식들이 상승하고 중소형 종목에서도 로봇 및 인공지능 관련된 종목들만이 가는 장세라서 종목을 잘 못 선택한 분들은 답답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경향은 순환매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1월에 쉬었던 방산, 조선 주 들도 2월에는 다시 순환매 상승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제 24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연초 힘차게 상승하던 테슬라, 반도체 주식들이 주춤하고 방산주, 필수 소비재 주식들이 다시 상승 반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주식시장 전망이 많이 갈립니다. 다수 의견은 상저하고 이지만 상고하고, 상고하저 등의 의견도 있습니다. 만약 하반기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4%를 다시 넘어 가서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을 할 경우 연말 조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사견은 상반기에는 중국 관련 주식 및 실적 전환 주식 등이 순환매를 보이다가 하반기는 미국의 연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즉 작년 연말처럼 올해도 산타 랠리가 없을 가능성도 보아야 합니다. 정리하면 한국 주식시장은 중국 보복 소비에 의하여 미국 주식시장보다는 올해 낫겠지만 그래도 확실한 주도주가 있기 보다는 낙폭 과대, 실적 개선 종목 및 로봇 및 인공지능 등의 테마주 순환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한국 주식시장도 트레이딩을 잘 하는 사람이 수익을 내기 쉬운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순환매가 지속되는 구간에서는 추격 매수 보다는 미리 조정시 선점하여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트레이딩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반도체 대형주를 조정시 분할 매수하여 모아 가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미국 증시는 연초 깜짝 랠리를 마치고 조정을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한국 주식은 중국 수혜주와 실적 개션주 등이 순환매를 이어 가면서 미국 증시 보다는 선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적절히 위험 관리하면서 성투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경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둘째주 주식 시황  (1) 2023.02.06
2월 첫째주 주식 시황  (0) 2023.01.30
1월 셋째주 주식 시황  (0) 2023.01.16
하루 100% 오른 시총 6조원 회사  (0) 2023.01.11
1월 둘째주 주식 시황  (2)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