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월 첫째주 주식 시황

공석환 2023. 1. 30. 03:55

 

화산 구경도 하면서 빅 아일랜드 방문 중입니다. 코나에 머무르면서 주변을 돌아 다니니 독특한 집들도 많이 보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풀은 돈으로 여기 집 값도 2배 이상 올랐습니다. 그리고 최근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기 집 값이 떨어질 기미를 안 보입니다. 즉 미국이 지나치게 많이 풀은 유동성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력 부족으로 신축 주택의 공급이 부족한 것도 또다른 이유입니다. 

 

 

출처 구글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은 올해 들어 6% 넘게 상승하였고 나스닥은 그 보다 더 높이 12% 상승하였습니다. 12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및 소비자 지출 지수가 예상에 근접하여 이제 정점에서 내려 오고 있고 연준이 2월 1일 FOMC에서 0.25% 금리를 인상 한 후 3월 한차례만 더 0.25%를 상승하여 기준 금리를 5%로 만든 후 당분간은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에 의한 것입니다. 미국 작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이 2.9%로 견조하게 나와 연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유가 됩니다.

 

https://finance.yahoo.com/news/powell-narrow-path-avoid-routes-132954738.html

이미지 썸네일 삭제
Powell’s Narrow Path Would Avoid Routes Taken by Burns, Volcker

(Bloomberg) -- Sign up for the New Economy Daily newsletter, follow us @economics and subscribe to our podcast.Most Read from BloombergRussia Can’t Replace the Energy Market Putin BrokeFed Set to Shrink Rate Hikes Again as Inflation SlowsAdani’s Detailed Hindenburg Reply Now Said to Be Post-Share Sa...

finance.yahoo.com

 

그러면 이제 미국 증시는 악재 해소로 보고 강세장으로 보아야 할 수 있는 가에 대한 답은 아직 아니입니다. 미국 연준이 가장 중요시하는 미국 소비 지출 물가지수가 작년 12월 5%로 떨어졌지만 그 수치는 아직 연준의 목표인 2%보다 많이 높습니다. 그리고 임금 상승으로 인한 서비스 물가 상승 추세는 아직 꺾이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 체제의 연준은 과거 아더 번스 연준 의장 시절 너무 빨리 긴축을 풀었다가 다시 심한 인플레가 와서 폴 볼커 의장 시절 10% 넘는 기준 금리로 경제가 심한 경착륙한 것을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에서 미국 경제 경착륙을 막기 위해 올해 말 정도 기준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전혀 연준의 입장과 맞지 아니 합니다. 오히려 하반기 물가지수가 6월에 비하여 상승 반전하면 11월, 12월 다시 소폭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나친 미국 증시 상승을 연준은 반기지 아니할 것입니다. 따라서 2월 1일 FOMC 회의 에서 0.25% 상승은 확정적이지만 하반기 물가지수가 다시 상승 반전하면 추가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내용을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할 경우 미국 주식 시장은 다시 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세인트 루이즈 연준

 

 

미국 연준이 풀은 유동성을 보면 경제 성장에 따라 그 동안 완만히 상승하다가 2020년 부터 2021년 2년간 무려 8조 달라가 갑자기 늘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그 유동성을 일부 회수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느려서 당분간 시중에 유동성이 큰 것이 인플레를 쉽게 막지 못하는 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미국 인력 시장의 수요 공급 불균형이 커서 일부 빅테크에서 감원을 시작하지만 미국 최대 고용주인 월마트나 리오프닝의 대표적인 수혜회사인 보잉 등과 같은 회사들은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폴 볼커 의장 스타일로 단기간에 금리를 10% 이상으로 올려 인플레나 인력 불균형을 해결하기 보다는 5-5.5% 기준 금리를 상당 기간 지속하여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연준의 입장에서 볼 때 미국 주식 시장은 향후 2,3년은 박스권으로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위키

 

미국 정부의 부채 규모도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정책 지원금을 너무 과다하게 사용하여 최근 너무 많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부채 한도 협상이 지금 미국 의회에서 예민하게 대립되고 있습니다. 결국은 6월 시한 직전 벼랑 끝 타협으로 해결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경제에 부담을 많이 주게 될 것입니다.

 

https://www.cnbc.com/2023/01/24/outright-negative-jpmorgans-kolanovic-sees-correction-hard-landing.html

사진 삭제링크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Outright negative' on stocks: JPMorgan's Marko Kolanovic braces for correction, hard landing

JPMorgan's Marko Kolanovic warns 2023's market rally will collapse. The Institutional Investor top-rated strategist cut his exposure to underweight this month.

www.cnbc.com

 

 

2021년말 미국 주식 상승 흐름은 잘 맞추었지만 작년말 주식도 강세를 예상하다가 망신을 단한 마르코 콜라노비치가 올해는 미국 주식이 오를 이유가 없다는 초비관적 입장입니다. 즉 1월 미국 주식 시장은 반등은 추가 하락 이전에 일시적인 반등에 지나지 않으므로 향후 위험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2월 첫주에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등 중요기업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와 올해 가이던스가 나올 예정입니다. 저번주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처럼 4분기 실적보다 향후 가이전스가 더 중요할 터인데 그 내용이 긍정적일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2000년 닷컴 붕괴 후 미국 증시는 5년간 박스권을 지속하였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주식 시장은 2003년 부터 먼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메이저 투자 증권사들도 올해는 미국 증시는 비중 축소이고 중국과 유럽 증시를 추천하는 것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출처 구글

 

한국 증시도 올해 12% 가까이 오로는 급 상승세를 피고 있습니다. 저번주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3일간 열린 한국 증시에 외인 자금이 2조 넘게 유입 되면서 돌아가면서 순환매로 상승장을 이어 갔습니다. 수요일은 2차전지, 반도체 목요일은 자동차 및 방산주 금요일은 해운, 조선 등으로 시세를 이어 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분야에서 100억불을 투자한 다는 소식에 반도체는 물론 인공지능, 로봇 분야도 과열에 가까운 폭등을 이어 갔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분야는 장기적으로는 필수적으로 성장할 산업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과열이 맞습니다. 2017년 2차 전지 관련주가 먼저 과열을 보이다가 2018-2019년 쉰 후 2020년 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상승한 것과 유사한 흐름이 향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저번주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들은 2월 조정을 예상하고 코스피, 코스닥 인버스 및 곱버스를 사고 외인과 기관은 곱버스를 많이 팔았습니다. 1월 코스피의 상승폭이 너무 컸고 2월 1일 FOMC 이후 파월 의장의 강경 발언이 나와 미국 증시가 2월 조정을 받게 될 경우 한국 증시도 일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2003년과 같은 흐름이 2023년도에도 다시 재현될 경우 미국 증시는 상반기 조정 후 횡보하겠지만 중국, 유럽 및 한국 증시는 완만하게나마 다시 2월말 부터 상승세로 갈 가능성이 보입니다. 다만 한 분야 종목이 주도주가 되어 계속 오르기 보다는 돌아 가면서 순환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추격 매수 보다는 저평가 된 분야를 미리 사서 기다리는 투자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적절한 위험 관리를 하시면서 멀리 보고 투자를 하기기 바랍니다.

 

'경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셋째주 주식시황  (0) 2023.02.13
2월 둘째주 주식 시황  (1) 2023.02.06
1월 넷째주 주식시황  (1) 2023.01.25
1월 셋째주 주식 시황  (0) 2023.01.16
하루 100% 오른 시총 6조원 회사  (0)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