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평화로운 풍경

공석환 2009. 7. 13. 02:49

 

 

 

우리나라는 지금 장마로 홍수 피해가 걱정되나 봅니다. 물은 모자라면 큰 문제고 갑자기 지나쳐도 곤란합니다. 전세계가 물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걱정합니다.

 

여기 캐나다 뱅쿠버 인근은 여름에 거의 비가 잘 안 내립니다. 아침에 잔디에 물을 주러 나갔다가 꽃사슴 새끼 두 마리를 내리고 엄마사슴이 내려온 모습은 다시 보았습니다.  우리집 단골 손님입니다.

 

아마 위 두 새끼는 올해 태어난 것 같습니다. 어미는 자국이 없는데 새끼들은 등에 꽃무늬가 확연합니다.

 

 

 

예전 디즈니랜드 만화에 나오는 애기 사슴 뱀비와 같이 보입니다.

 

 

얼마전부터 우리집에 하루 한번은 내려오는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보고 손을 흔들어도 멀끔히 쳐다보고 도망가지는 아니합니다. 우리집에 있는 꽃이나 새순이 맛있는 가 봅니다.

 

오늘 아침에는 집 마당에서 작은 토끼가 뛰어 가는 것을 보았는데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우리집의 다른 단골 손님으로는  뒷마당 뒤 나무에 둥지를 지고 사는 새 부부가 있습니다.  마당의 지렁이 소탕이 그 임무입니다.

 

 

 

 

 

여름에도 이름은 모르는 노란색 꽃이 마당에 피어 있습니다. 벌이 평화롭게 꿀을 먹고 있습니다.

 

 

요새 한창 피어 있는 보라색 라벤더 꽃에도 통통한 왕벌이 앉아 있습니다. 보기는 그래도  건드리지만 않으면 위협적이지는 아니합니다.

 

 

캐나다에 있어 보면 자원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여유있어 평화스럽습니다. 특히 이번 미국 금융위기에서 캐나다 은행들은 견실 운영을 하여 피해를 보지 않아 타격이 없습니다. 작년 WEF(국가경쟁력 조사)에서 캐나다 은행의 부도 가능성이 전세계에서 제일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자원이 없는 조그만 국토에서 강대국 사이에서 힘들여 노력해야 하는 것이 우리나라인데  서로 화합의 길을 찾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