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길이 20km의 거대 빙산이 호주를 향하여 떠가고 있다.

공석환 2009. 12. 10. 07:24

 

By Australian Antarctic Division, AFP/Getty Images

 

 

위 사진 위쪽 왼편 방향에 떠 있는 빙산의 길이가 20km가 되는 것으로 2009년 12월 9일 관측된 호주정부 남극 관측소와 나사의 위성사진이다.

 
 

약 10년전에 남극으로부터 분리된 20km 크기의 거대한 빙산이 호주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백년에 한번 일어날 만한 희귀한 것이라고 호주 남극 관측소의 빙하학자 닐 영은 이야기 한다.

 

B17B라고 불리우는 총 면적 약 130 평방km의(서울면적의 1/5에 해당한다)의 얼음 판은 지금 호주 대튝으로부터 약 1600km까지 접근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일은 19세기 이후에는 관측된 적이 없다고 한다.

 

이 빙판이 약 10년전 남극으로부터 분리되었을 때에는 지금 크기의 3배였다고 한다.  홍콩의 두배 크기만한 이 빙산이 호주대륙에 가까워 지면서 더 작게 쪼개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럴 경우 부근을 지나는 수송선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

 

 

By Jason Ahrens, AFP/Getty Images

 

위 사진은 호주 남극 관찰소에서 2009년 11월 17일 찍어 11월 24일 공개된 사진으로 호주 맥쿼리섬 옆을 지나는 빙산을 보여준다. 비슷한 시점에 수백개의 빙산이 뉴질랜드 방향으로 떠가고 있어 그 부근을 지나는 수송선에 경고예보가 내려 졌다.

 

두개의 다른 큰 빙산이 호주의 동쪽 맥쿼리 섬 부근에서 관측되었다. 위 사진이 그 것이다. 다른 100개가 넘는 빙산이 지금 뉴질랜드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현상은 예외적인 것인데,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비슷한 일이 향후에도 자주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원문은 아래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www.usatoday.com/communities/ondeadline/post/2009/12/12-mile-long-monster-iceberg-drifting-toward-australia/1?poe=HFMostPopular&loc=interstitialskip

 

 

이제 기후 온난화 문제는 전세계 모든 국가가 인정하는 문제이다. 이번 코펜하겐 회의에서 어떤 구체적인 국제적인 합의가 이루어질지 궁금하다.

 

우리나라도 이제 피해 갈 수 없다. 전에 기후 온난화의 책임을 선진국에 미루던 중국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에 합의를 하였다. 엉터리 녹색사업으로 운하전초사업인 4대강정비사업에 거의 국가재정이 올인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 예산을 반 이하로 줄여서 환경이나 운하논란이 있는 보의 설치나 일괄적인 준설을 중단하고 상류위주로 3년간 10조 이내에서 정비사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나머지 10조로, 원자력, 바이오에너지, 절전기술, 탄소 포착 및 저장,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조력 발전 등에 장래 해외 수출 가능한 기술개발을 위주로 선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영어 원문도 밑에 그래도 옮겨 놓았다.


 
 

A 12-mile-long monster iceberg that broke off from Antarctica 10 years ago is drifting toward Australia in what scientists are calling a once-in-a-century event.

 
 

Neal Young, a glaciologist with the Australia Antarctic Division, says satellite imagery shows the 54 square-mile ice slab known as B17B to be about 1,000 miles south of the continent.

He says such sightings have not occurred since the 19th century.

 

 

 

"I'm guessing you would probably have to go back to the times of the clipper ships," he tells the AFP.

Young says the iceberg -- initially three times as big -- broke off the Antarctic about 10 years ago and has been slowly floating around the icy continent before taking the unusual route north.

He tells The Courier-Mail that the iceberg, which is now twice the size of the island of Hong Kong,  is likely to keep breaking up as it nears Australia and could create a shipping hazard.

Two other large icebergs have been spotted further east, off Australia's Macquarie Island, followed by more than 100 smaller ice chunks heading towards New Zealand.

Young described the icebergs as uncommon, but said they could become more frequent if sea temperatures rise through global warming.

(Posted by Doug Stang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