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해인 1980년에 필리핀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1960년대만하더라도 우리나라보다 잘 살았다고 하던 필리핀이 정체상태로 남아 방문한 인상이 우리의 60년대 초반을 연상시켰다.
필리핀 방문을 하기전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정치에 대해서 비판적이었으나 그 현실을 보고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 국민의 저력을 몰아 큰 발전을 인도하였다는 것을 느낀 바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지도 이제 30년이 지났다. 그 이후 대한민국은 직선은 아니더라도 계속 앞으로 전진하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김대중, 노무현 진보정권도 비록 북한에 대한 무분별한 지원이 흠이지만 무조건 "잃어버린 10년"으로 비하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장과 분배는 시계추처럼 균형을 이루면서 역사가 전진하는 것이다. 진보정권도 민주주의 확립과 사회 투명화를 위해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 있다. 다만 지금 우리나라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우파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이명박 정부는 실망스러운 면이 많다. 갈길이 바쁜 시절에 엉뚱한 4대강살리기 사업을 가장 시급한 국책사업으로 무리하게 밀어 부치는 것은 큰 문제이다. 국민의 화합 단결을 해치고, 환경파괴 우려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급한 일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우선순위를 잘 못 보고 있는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지금 시점에 4대강사업을 국가 우선사업으로 하실리 없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나라당이 말로는 보수정당이라고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인 4대강사업을 무조건 지원하는 정당이 되어서는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보아야 한다.
중국에 나온 북한 무역 일꾼 솔직한 심정 토로
탈북자 김지성
어제 밤 필자에게 중국 심양에 있는 조선족 친구에게서 한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중국 단동에서 북한사람을 만나 오고간 대화내용을 기록한 것이었다.
만난 사람은 평양에 거주하는 국가기관의 모 무역업자였다.
북한에서 합법적으로 중국에 나와 있는 신분이라면 그는 인정된 엘리트 계층이다.
조선족 친구는 사업상 용무로 만나기는 했지만
술잔이 오고가는 속에 박정희 얘기가 나와 귀가 솔깃해 졌다고 한다.
북한사람의 질문은 “남조선의 박정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친구는 잘 모르지만 진심으로 답변을 했다고 한다.
“제 개인적으로 박정희 하면 훌륭한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북한사람이 말을 받았다.
“맞습니다! 조선 5천년 역사에 그런 지도자가 어디 있었습니까?
형편없이 못살던 남조선을 공화국보다 몇 십 배 잘살게 한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우리 공화국 윗분들도 박정희의 국가경영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북한)보다 자원도 없는 남조선이, 미국 원조로 겨우 살던 것(?)들이
어떻게 세계 20위안에 들어가는 경제 대국이 되었는지? 머리 싸매고 공부하지만 만만치가 않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그토록 힘든 일을 노심초사해서 남조선을 잘살게 했는데
지금 와서 어쩌구, 저쩌구 입방아 찧어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자유가 허용되는 남조선이기로 어떻게 그런 배은망덕한 사람들까지도 가만 놔두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천만 인민을 데리고 국가를 경영하는 게 그렇게 쉬우면 아무나 대통령하지요?
유럽이 진보되고 평화를 존중한다고 하지만
오늘날 유럽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인민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박정희 집권 기간 중에 몇 명이 희생되었습니까? 북조선만큼이야 안 죽지 않았습니까?
더욱이 그분을 친일파로 몰아대는데 그것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이라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왜정 때 잘못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 북조선에서는 역대 남조선 대통령 중 박정희를 최고로 칩니다.
조선을 일본에게 팔아먹은 간신배들만이 아니라
북남관계를 정권 연장에 이용한 김대중이나 노무현도 똑같은 역적입니다.
그게 무슨 짓입니까? 민족끼리 순수하게 통일을 논의하면 몰라도
한낱 사욕을 위해서 나라 돈을 주고 만나다니,
뭐가 단단히 잘못된 것 아닙니까? 언제 북조선 인민들이 돈 달라고 하던가요?
그 돈 받아서 인민들 위해서 쓰면 누가 뭐라 합니까?
위에 있는 높은 분들 주머니로 다 들어가고 인민들한테는 아무 기별도 없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평양에서 지시가 내려옵니다,
이번에 기름 좀 팔아라, 아니면 비료를 팔아라, 어떤 때는 라면도 팔라고 합니다.
그게 다 남조선 동포들이 우리인민 주라고 보낸 것들인데 군부 하고 위에서 다 쓱싹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민들이 지금은 입을 막고 살지만 언젠가는 다 터칠 것입니다.
지금은 못살지만 잘만 하면 남조선만큼은 안 돼도 중국만큼은 될 것 아닙니까?
그래야 통일이 되어도 남조선 동포들에게 신세 안지고 떳떳이 살 것 아닙니까?
아니, 핵폭탄 수백 개 갖고 있는 미국 놈하고 싸워 어떻게 이긴다고 핵폭탄 몇 개 가지고 큰소리치는지 모르겠습니다.
높은데 계신 분(김정일)도 속이 한 줌만 할 것입니다.
하여간에 공화국에서는 군부가 제일 문제입니다. 우리 당(노동당)도 군부 때문에 더 힘듭니다.
중국에 나와서 남조선 기업인들 어쩌다 만나보면 한심한 종자들 많습니다.
박정희가 시대를 거꾸로 만들었다며 침 튀겨가며 설치는 것 보면 욕지거리가 나옵니다.
그런 놈들은 북조선 같으면 아주 옛날에 맞아 죽었을 것입니다.
평양의 지식층은 햇볕정책을 잘못된 북남간의 거래로(다수의 의견) 보고 있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는 ‘정권연장을 위해 분단을 이용하는 놈들은
북이고 남이고 모두 만고역적 놈들’이라고 울분을 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랬다. 필자도 고향이 신의주인 탈북자이다.
거두절미하고 분명한 것은 이승만 대통령과 미군, 박정희 대통령이 없었다면
남한도 북한처럼 처참한 거지꼴이 되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사람을 남한의 일부세력은 독재자로 몰다 못해 이제 또 친일분자로 매장하려 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그러한 용어선점우위를 확보,사회방방곳곳을 아주 못쓰게 만들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회에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혁명의 열정?! 아니다. 진실이다. 포옹력이다. 국민에 대한 염려와 사랑이다.
자유와 인권은 그들의 특허품이 아니다.
다른 어떤 인권들은 즐기차게 떠들면서도 최악의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않는 그들이 놀랍고,
심지어 김정일에게 충성까지 맹세하는 그들이 더없이 가소롭기만 하다.
결국 이들은 하루빨리 청소해서 없애지 않으면 안 되는 남북한 주민들의 쓰레기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쓰레기라는 결론이다.
김지성 (fnkradio 탈북출신 기자) : 2009. 11. 27
탈북자 김지성
어제 밤 필자에게 중국 심양에 있는 조선족 친구에게서 한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중국 단동에서 북한사람을 만나 오고간 대화내용을 기록한 것이었다.
만난 사람은 평양에 거주하는 국가기관의 모 무역업자였다.
북한에서 합법적으로 중국에 나와 있는 신분이라면 그는 인정된 엘리트 계층이다.
조선족 친구는 사업상 용무로 만나기는 했지만
술잔이 오고가는 속에 박정희 얘기가 나와 귀가 솔깃해 졌다고 한다.
북한사람의 질문은 “남조선의 박정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친구는 잘 모르지만 진심으로 답변을 했다고 한다.
“제 개인적으로 박정희 하면 훌륭한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북한사람이 말을 받았다.
“맞습니다! 조선 5천년 역사에 그런 지도자가 어디 있었습니까?
형편없이 못살던 남조선을 공화국보다 몇 십 배 잘살게 한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우리 공화국 윗분들도 박정희의 국가경영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북한)보다 자원도 없는 남조선이, 미국 원조로 겨우 살던 것(?)들이
어떻게 세계 20위안에 들어가는 경제 대국이 되었는지? 머리 싸매고 공부하지만 만만치가 않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그토록 힘든 일을 노심초사해서 남조선을 잘살게 했는데
지금 와서 어쩌구, 저쩌구 입방아 찧어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자유가 허용되는 남조선이기로 어떻게 그런 배은망덕한 사람들까지도 가만 놔두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천만 인민을 데리고 국가를 경영하는 게 그렇게 쉬우면 아무나 대통령하지요?
유럽이 진보되고 평화를 존중한다고 하지만
오늘날 유럽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인민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박정희 집권 기간 중에 몇 명이 희생되었습니까? 북조선만큼이야 안 죽지 않았습니까?
더욱이 그분을 친일파로 몰아대는데 그것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이라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왜정 때 잘못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 북조선에서는 역대 남조선 대통령 중 박정희를 최고로 칩니다.
조선을 일본에게 팔아먹은 간신배들만이 아니라
북남관계를 정권 연장에 이용한 김대중이나 노무현도 똑같은 역적입니다.
그게 무슨 짓입니까? 민족끼리 순수하게 통일을 논의하면 몰라도
한낱 사욕을 위해서 나라 돈을 주고 만나다니,
뭐가 단단히 잘못된 것 아닙니까? 언제 북조선 인민들이 돈 달라고 하던가요?
그 돈 받아서 인민들 위해서 쓰면 누가 뭐라 합니까?
위에 있는 높은 분들 주머니로 다 들어가고 인민들한테는 아무 기별도 없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평양에서 지시가 내려옵니다,
이번에 기름 좀 팔아라, 아니면 비료를 팔아라, 어떤 때는 라면도 팔라고 합니다.
그게 다 남조선 동포들이 우리인민 주라고 보낸 것들인데 군부 하고 위에서 다 쓱싹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민들이 지금은 입을 막고 살지만 언젠가는 다 터칠 것입니다.
지금은 못살지만 잘만 하면 남조선만큼은 안 돼도 중국만큼은 될 것 아닙니까?
그래야 통일이 되어도 남조선 동포들에게 신세 안지고 떳떳이 살 것 아닙니까?
아니, 핵폭탄 수백 개 갖고 있는 미국 놈하고 싸워 어떻게 이긴다고 핵폭탄 몇 개 가지고 큰소리치는지 모르겠습니다.
높은데 계신 분(김정일)도 속이 한 줌만 할 것입니다.
하여간에 공화국에서는 군부가 제일 문제입니다. 우리 당(노동당)도 군부 때문에 더 힘듭니다.
중국에 나와서 남조선 기업인들 어쩌다 만나보면 한심한 종자들 많습니다.
박정희가 시대를 거꾸로 만들었다며 침 튀겨가며 설치는 것 보면 욕지거리가 나옵니다.
그런 놈들은 북조선 같으면 아주 옛날에 맞아 죽었을 것입니다.
평양의 지식층은 햇볕정책을 잘못된 북남간의 거래로(다수의 의견) 보고 있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는 ‘정권연장을 위해 분단을 이용하는 놈들은
북이고 남이고 모두 만고역적 놈들’이라고 울분을 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랬다. 필자도 고향이 신의주인 탈북자이다.
거두절미하고 분명한 것은 이승만 대통령과 미군, 박정희 대통령이 없었다면
남한도 북한처럼 처참한 거지꼴이 되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사람을 남한의 일부세력은 독재자로 몰다 못해 이제 또 친일분자로 매장하려 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그러한 용어선점우위를 확보,사회방방곳곳을 아주 못쓰게 만들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회에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혁명의 열정?! 아니다. 진실이다. 포옹력이다. 국민에 대한 염려와 사랑이다.
자유와 인권은 그들의 특허품이 아니다.
다른 어떤 인권들은 즐기차게 떠들면서도 최악의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않는 그들이 놀랍고,
심지어 김정일에게 충성까지 맹세하는 그들이 더없이 가소롭기만 하다.
결국 이들은 하루빨리 청소해서 없애지 않으면 안 되는 남북한 주민들의 쓰레기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쓰레기라는 결론이다.
김지성 (fnkradio 탈북출신 기자) : 2009.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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