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0일 현지 미국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5%넘게 폭등을 하였다.
그런데 3월초에 40불을 회복하여 3월 9일(미국 시간 기준) 47불을 도달했던 기준유가가 오히려 3월 10일에는 3%정도 하락을 하였다.
유가의 상승을 경기 회복의 조짐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유동성 과다에 의한 인플레나 헤지펀드 들의 선물투자에 의한 것인가 판단하기 어려웠다.
오늘 나타난 현상으로 보면 지난 몇일 간의 유가 상승이 유동성 과다에 의한 헤지펀드의 자금 유입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의한 것이라고 그러면 유가도 주가와 같은 방향을 갔어야 되는데 주가의 회복으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니까 자원 선물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어 기준유가가 하락한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자원선물에 투자를 할 펀드를 만드는 안이 제안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반대이다. 그 이유는 자원값이 상승인 분위기에서 같이 돈을 벌겠다고 상승에 거는 것은 그 펀드가 현물 도입가 상승에 대한 헤지의 역할을 할 것이 아니라면 문제가 있다.
작년 한국투자공사(KIC)에서 메릴린치에 20억불을 투자하여 거의 80% 손실을 본 것에 대해 사회적 비판이 많다. 당시 한국투자공사 사장인 홍석주씨가 금융시장 전반의 동향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신중한 평가 없이 전 조흥은행장으로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가치 평가에서 당시 메릴린치의 주가가 싸다고 투자를 들어갔다가 큰 국고 손실을 일으킨 것이다.
최근에는 한국투자공사가 자원에 관한 투자를 석유공사나 광업진흥공사 등과 같이 하겠다고 한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 것이 올바른 방향인 것 같다. 자원선물이 아니라 광산개발에 직접투자를 하여야 장기적인 국익을 위한 자원확보에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한국투자공사의 자원투자에 관련 전문가들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투자의 리스크와 장점 등을 같이 협의하여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투자를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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