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캐나다의 눈과 사슴

공석환 2010. 11. 26. 02:54

 

 

캐나다 밴쿠버 교외에 첫눈은 1주전인 11월 18일에 위 사진과 같이 내렸습니다. 바닥에 솜이 붙듯이 내렸다가 하루후에 녹고 말았습니다.

 

 

 

첫눈이 온 날 옆집의 사철단풍에도 눈이 솜처럼 붙어 있습니다.

 

 

 

우리집 뒷마당에도 나무에 눈이 붙어있는 모습이 정갈스럽습니다.

 

 

그날 더 멋있던 풍치는 길건너 산에 운해를 이룬 것입니다. 중간에 안개까지 껴서 더 정취를 줍니다.

 

 

위 같은 풍경을 조금 더 클로즈업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낮은 지대는 이미 눈이 녹아 눈자죽이 없습니다.

 

 

 

 

캐나다 현지 시간으로 11월 25일 새벽부터 여기 눈이 제대로 내리고 있습니다. 강설량이 10cm는 넘을 것 같습니다. 뒷 마당의 잔디가 다 덮여있는 모습입니다.

 

 

 

 

앞집 지붕과 마당에도 눈이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데 오늘 뒷마당에 어린 사슴 3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가지에 나무잎이 떨어지면서 사슴의 몸 색깔과 혼동이 되어 조금 덜 나타나 보이는데 어디 3마리 있는가 천천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일 오른 쪽 놈을 클로즈업하여 보았습니다. 열심히 나무 새순을 뜯어 먹고 있습니다. 우리 마당에 놀러 온 것이 아닙니다. 아침 먹으러 왔습니다. 얌얌얌

 

 

 

 

사진기를 들고 마당에 나갔는데 나를 뻔히 쳐다 봅니다. 아주 가까이 접근한 것은 아니고 약 6-7m 거리입니다. 놀라게 하는 행동을 안 하면 나를 그리 크게 경계 안합니다. 주인이 놀러오는  사슴을 해치지 아니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슴의 사진을 더 보시기 원하면 이 블로그의 다른 글 "캐나다 주택가에 나타난 사슴"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kong78/849

 

 

캐나다에서 눈 내리는 가운데 사슴이 노는 평화스러운 풍경속에서 마음이 편하지 아니합니다.

 

고국에서 일어난 북한의 도발로 무고한 민간인과 군인 들 여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적의 도발에 맞서 즉각 조치를 취하였어야 할 대통령이 확전을 막아라 하면서 무책임하게 행동한 것입니다.

 

도대체 MB는 임기 내내 시급하지 아니한 치수사업인 4대강사업으로 국민을 신물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상 국가보위에 관한 중요한 결정에는 무능력자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상자의 유가족에 진심으로 애도의 말씀 드리면 서캐나다에 체류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국가수호의 책무를 다할 자질이 보이지 아니하는   MB가 대통령직에서 퇴진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이 블로그의 글 "국민은 MB의 사표를 원한다." 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kong78/859

 

 

만약 MB가 중도에 사표를 내지 아니하고 임기말까지 계속 일을 하고 싶으면 이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야 합니다. 70% 넘는 국민이 반대하는 4대강사업을 밀어 부치려는 오만을 버리고 국정전반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세신이 필요합니다.

 

외국에 나오면 더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눈오는 정취 가운데에서도 대한민국을 우려하여 한 말씀드렸습니다.